[스크랩] 술몽쇄언(꿈과 인생>발/跋 사진/현관 복도에서 내려다 보았던 아파트 화단... 발跋 광서光緖 갑신년 봄에 김군金君 제도濟道가 그의 선고장先考丈 월창 선생月窓先生의 저서인 을 진귀한 글씨의 활자를 모아 간행하고 나에게 그 유래를 적으라고 청탁하여 왔다. 정의상情誼上 감히 사양하지 못한다. 전일에 나는 29세 때에 처음.. 술몽쇄언(꿈과 인생) 2007.11.24
[스크랩] 술몽쇄언(꿈과 인생>정념/正念 고상한 목련나무 잎과 화려한 벚나무 잎이 만나면 저렇듯 조신해집니다^^ 정념正念 마음 가운데에 생각이 일어나는 것을 도거掉擧라고 한다. 도거하는 자는 꿈이 혼침昏沈하게 된다. 마음속에 아무런 기억도 없는 것을 완공頑空이라고 한다. 완공한 자는 꿈이 혼침昏沈하게 된다. 생각이 있어도 꿈이 .. 술몽쇄언(꿈과 인생) 2007.11.24
[스크랩] 술몽쇄언(꿈과 인생)안화/眼華 매타쉐카이어와 플라타너스가 우거진 울타리 길 안화眼華 금과 옥이 비록 진귀하나 부스러기 하나만 눈에 붙으면 눈은 자유롭지 못하게 된다. 그러한 눈을 열면 곧 공중화空中華를 본다. 학식學識이 비록 좋은 것이지만, 그 학식의 한 가지 규범이 마음에 있으면 마음은 자재自在하지 못하게 된다. 그.. 술몽쇄언(꿈과 인생) 2007.11.24
[스크랩] 술몽쇄언(꿈과 인생>매수/昧受 단풍나무 단풍잎과 벚꽃잎이 햇살을 만났을 때... 매수昧受 꿈자리가 깨끗하기를 바란다면, 꿈속의 사물을 치워버릴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이 어둡지 않으면 꿈은 저절로 깨끗할 것이다. 마음이 비워지기[空]를 원한다면 세상의 일을 멀리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마음은 .. 술몽쇄언(꿈과 인생) 2007.11.24
[스크랩] 술몽쇄언(꿈과 인생>중외/中外 사진/곶감 커텐/진각화님 중외中外 깨닫지 않은 사람은 비록 견식見識이 고금古今의 일에 통달通達하고 지혜가 만물을 골고루 알더라도 다만 꿈속의 사람일 뿐이다. 무슨 까닭인가. 꿈속의 사람은 오직 꿈속의 세계만을 알고 꿈 밖의 세계는 알지 못한다. 꿈을 깬 사람은 능히 꿈속에 있었던 일을 생.. 술몽쇄언(꿈과 인생) 2007.11.24
[스크랩] 술몽쇄언(꿈과 인생>구흔/垢痕 사진/해가 지면 구구구...하며서 병아리를 몰아 넣던 병아리집, 산청군 소재 전통문화 배움터인 예담촌/진각화님 구흔垢痕 마음에 탐貪과 嗔과 치痴가 있는 것은 거울에 먼지와 때의 흔적이 있는 것과 같다. 먼지와 때는 이미 제거하였더라도 오염된 흔적이 아직 남아 있다면 맑고 깨끗한 거울이 될 수.. 술몽쇄언(꿈과 인생) 2007.11.24
[스크랩] 술몽쇄언(꿈과 인생>미진/迷塵 사진/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경안습지...청경채처럼 생긴 '물상추'입니다. 물상추는 번식력은 아주 좋지만 자체 방어력이 없어서 물속 초식동물의 좋은 먹이가 된다고 합니다. 남새밭에 자라는 아기배추 같지요?^^ 미진迷盡 마음을 물에 비유한다면 맑고 깨끗함은 본질本質이고 속까지 밝게 비추는 것.. 술몽쇄언(꿈과 인생) 2007.11.24
[스크랩] 술몽쇄언(꿈과 인생>수경/水境 사진/ 오색으로 튀밥퍼머를 한 가을산, 핼쓱해진 갈대의 가을이 대조적입니다.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경안습지입니다. 수경水境 물이흐르는 길은 모나고 둥글고 굽고 곧음이 천 가지로 다르고 만 가지로 다르다. 그러나 물이 일찍이 제 마음을 갖고 있지 않다. 그런 까닭에 고요히 괴었을 때에도 평등.. 술몽쇄언(꿈과 인생) 2007.11.24
[스크랩] 술몽쇄언(꿈과 인생>평등/平等 사진/경기도 광주시 남한산 남한산성 장경사 가는 길. 장경사는 인조 2년(1624)남한산성 축조할 때 승군의 숙식과 훈련을 위해 건립된 호국사찰입니다. 평등平等 평등이라 함은 치우침이 없고 기대는 일도 없으며, 물物도 없고 아我도 없음을 말함이다. 즐겨 하고 성내고 하는 변화가 없으며, 꿈이니 깸.. 술몽쇄언(꿈과 인생) 2007.11.24
[스크랩] 술몽쇄언(꿈과 인생>진여/眞如 햇살과 아침 인사를 하는 순간입니다^^ 빛의 방향과 명암에 따라 얼굴빛이 달라지는 사랑의 묘약입니다^^ 집 앞 복도에서 내려다 본 화단입니다. 진여眞如 정情이 비록 깊더라도 잠깐 뒤면 변할 수있다. 식識이 비록 오래더라도 조금 뒤면 없어질 수 있다 사는 것이 비록 장수長壽하더라도 조금 뒤면 .. 술몽쇄언(꿈과 인생) 2007.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