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인시모음 동두천(東豆川) Ⅰ 기차가 멎고 눈이 내렸다 그래 어둠 속에서 번쩍이는 신호등 불이 켜지자 기차는 서둘러 다시 떠나고 내 급한 생각으로는 대체로 우리들도 어디론가 가고 있는 중이리라 혹은 떨어져 남게 되더라도 저렇게 내리면서 녹는 춘삼월 눈에 파묻혀 흐려지면서 우리가 내리는 눈일 동안만 .. 시인의 시 2006.09.15
[스크랩] 詩人/문인수 1945. 6. 2. 경북 성주군 초전면에서 아버지 문종협(文鍾協), 어머니 조묵단(曺默丹) 사이에서 3남2녀 중 막내로 태어남. 1958. 3. 초전초등학교 졸업. 1961. 3. 4. 성주중학교 졸업. 1962. 9. 성주농업고등학교에서 대구고등학교로 전학. 1964. 1. 31. 대구고등학교 졸업. 1966. 4. 동국대 국문과 중퇴. 1966. 4. 21 육군에 .. 시관련글 2006.09.12
[스크랩] 詩評/이문재/詩쓰기 詩쓰기 이문재 1. 글쓰기는 말걸기이다(듣기가 읽기인 것처럼) 누구에겐가 말을 건다는 것은 첫 마디를 던진다는 것이다. 처음 몇 마디가 뒤엉켜 버리면 끝장이다. 내 후배 가운데 하나는 다음과 같이 말을 꺼내는 친구가 있다. “저어, 있잖아요, 제가, 며칠 전부터 생각한 것인데요, 선배에게도 전에 .. 시관련글 2006.09.12
[스크랩] 분석/김석규시집 봄을 기다리고 봄을 맞이하는 시 (김석규) 최 영 철 1. 선생의 시를 처음 접한 것이 스무 살 무렵이다. <학원>과 같은 학생 잡지의 독자문예에 몇 번 시와 짧은 소설 같은 것을 발표해 놓고 의기양양해 있다가 그 정도로는 아무 짓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조금씩 깨달아가고 있을 무렵이었다. 서면 시립.. 시관련글 2006.09.12
[스크랩] 詩 창작 핵심 강의 시창작 핵심 강의 첫째. 장식 없는 시를 써라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것, 시적 공간만으로 전해지는 것, 그것이 시의 매력이다. 시를 쓸 때는 기성시인의 풍을 따르지 말고 남이 하지 않는 얘기를 하라. 주위의 모든 것은 소재가 될 수 있으며 시의 자료가 되는 느낌들을 많이 가지고 있게 되면 시를 쓰는.. 시관련글 2006.09.11
[스크랩] [과학으로 세상보기]우주전체가 하나의 몸이다 우주 전체가 하나의 몸이다 항성이 영어로 뭐냐고 물어보면 의외로 많은 사람이 머뭇거린다. 우리 말로는 별이고 영어로 스타(star)라고 하면 모두 웃는다. 어쨌건 항성이란 스스로 빛을 내는 천체다. 지구의 위성(satellite)인 달과 태양계의 행성(planet)과 위성 몇 개를 제외하면, 우리가 밤하늘에서 보는 .. 불교관련 2006.09.11
미당문학상 최종후보작(10)황병승 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⑩·끝 시- 황병승 [중앙일보] 한글로 쓰였으되 `해석 불가` 소통 불능의 실험 또 실험 관련링크 [이슈] 미당·황순원문학상 시인 황병승. 21세기 한국 시단의 한 극단(極端)을 상징하는 이름이다. 아니다. '극단'이란 표현도 중심이 전제된 개념이니, 이도 맞.. 수상한 시 2006.09.08
미당문학상 최종후보작(9)정진규 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⑨ 시 - 정진규 [중앙일보] 죽음의 세계와 경계 없는 만남 공자가 말한 `종심`의 경지에 관련링크 [이슈] 미당·황순원문학상 지난해 가을, 정진규 시인은 어머니 산소를 옮겼다. 꿈에 어머니가 자주 보여 무덤을 파 보니 물이 들어차 있었다. 그리도 그립던 .. 수상한 시 2006.09.08
미당문학상 최종후보작(8)이문재 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⑧ 시 - 이문재 [중앙일보] 세상과 어긋난 걸음의 아나키스트 도시문명에서 버티는 생명 예찬 관련링크 [이슈] 미당·황순원문학상 겨울잠처럼 여름잠이란 게 있다면, 이문재 시인은 여름마다 기나긴 잠에 빠질 것 같다. 그리고 눈보라 몰아치는 어느 추운 .. 수상한 시 2006.09.08
미당문학상 최종후보작(7)문정희 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⑦ 시 - 문정희 [중앙일보] 10년, 20년을 품고 삭혀 자식 낳듯 내보낸 시어들 관련링크 [이슈] 미당·황순원문학상 '나의 신 속에 신이 있다/이 먼 길을 내가 걸어오다니/어디에도 아는 길은 없었다/그냥 신을 신고 걸어왔을 뿐' 사법 사상 두 번째 여성 대법관.. 수상한 시 2006.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