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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제 17회(2005년)신라문학대상 시부문 당선작(서출지/김준)과 심사평

17회 신라문학대상 시 당선작 김 준 書出池 연못은 거울이다. 두 눈과 두 귀 다 환한 거울이다. 이 세상에 가장 먼저 비가 온다는 걸 온몸으로 느끼는 서출지에 쿡쿡 손가락으로 눌러 쓴 ‘三國遺事’ 날으는 새가 읽고 가서 쥐구멍에서 볕들길 기다리는 쥐에게 알린 말 못할 사연. 물고기들 흐린 눈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