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규의 시론(7) - <나쁜 은유>에 대하여 정진규의 시론(7) - <나쁜 은유>에 대하여 File : --> By 멕시코엘 다녀왔다. 칸쿤, 카리브해의 옥빛 물결 소리와 희디흰 모래벌판이 자꾸 눈에 밟힌다. 그 원시적 육체성에 아직도 갇혀 있다. 그 곳의 토속주 데낄라를 소금으로만 안주하여 열흘 내내 마신 탓도 있겠으나 어찌 된 일인지 아직도 술에서 .. 정진규 시론 2007.10.19
정진규의 시론(6) - 만들 것인가,발견할 것인가 정진규의 시론(6) - 만들 것인가,발견할 것인가 File : --> By * 만들 것인가, 발견할 것인가 최근에 다음과 같은 시를 한 편 썼다. 썼다라기보다는 <씌어졌다>라고 해야 더 가까운 표현이 될 것이다. 그만큼 이 시에는 시 자체로서의 자율성이 앞서고 있다. <감정의 유로>로 정의되는 낭만주의 시의 .. 정진규 시론 2007.10.19
정진규의 시론(5) - 새들 정진규의 시론(5) - 새들 File : --> By 새들 우리 시에서 가장 빈도 높게, 그리고 깊게 하나의 상징적인 체계를 획득하고 있는 사물, 말 가운데 하나가 바로 <새>라고 생각된다. 기록된 문헌상의 첫 시가로 꼽히는 옛 시가 &#65378;황조가&#65379;에서 박남수의 &#65378;새&#65379;, 또는 &#65378;새.. 정진규 시론 2007.10.18
정진규의 시론(4) - 박상륭의 소설과 시 정진규의 시론(4) - 박상륭의 소설과 시 File : --> By - 박상륭의 소설과 시 그러면, 내가 저 소리에 의해 병들고, 그 소리의 번열에 주리틀려지며, 소리의 오한에 뼈가 얼고 있는 중에 저 새하얗게 나는 천의 비둘기들은 삼월도 도화촌에 에인 바람 드닌 날 날라라리 리루 루러 러르르흐 흩어지는 는는, 는.. 정진규 시론 2007.10.18
정진규의 시론(3) - 몸의 말, 화자우월성에 대하여 정진규의 시론(3) - 몸의 말, 화자우월성에 대하여 File : --> By 2. 몸의 말 - 화자 우월성에 대하여 또 우愚를 범했다. 살아가는 시간 속의 일들이라는 것이 하찮은 욕망들이 저지르는 어리석음과 어리석음의 이어짐에 지나지 않는 것이기야 하지만 바로 그것을 또 잊고 있었다. 똑똑한 또 하나의 내가 따.. 정진규 시론 2007.10.18
정진규의 시론(2) - 몸의 말, 현부를 드나들며 정진규의 시론(2) - 몸의 말, 현부를 드나들며 File : --> By 2. 몸의 말 - 현부玄府를 드나들며 <현부玄府>를 전에 없이 즐겁게 드나들고 있다. 시를 쓰는 일은 <현부玄府>를 드나드는 일이다.(그렇다면 요즈음 그렇게 즐거울 정도로 시가 아주 잘 되어 가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겠는데 작품을 만드는.. 정진규 시론 2007.10.18
정진규의 시론(1) - 시는 시를 기다리지 않는다 정진규의 시론(1) - 시는 시를 기다리지 않는다 File : --> By 정진규, [정진규의 짧은 시론] 정진규 시인 약력:1939년 경기도 안성군 미양면 보체리 출생. 고대대 국문과 졸업.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 현재 시전문지 [현대시학]주간. 시집: [마른 수수깡의 평화](모음사, 1965), [유한의 빗장](예술세계사.. 정진규 시론 2007.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