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냄새 땀냄새

냉천계곡

시치 2022. 6. 12. 17:13

아침마다 오르는 계곡의 산보는 늘 새로운 모습이다

시간을 다투어 변하는 풍경과 물빛이며 풀과 꽃들의 빛깔 또한 새로운데 가끔씩 날아와서 새로운 역동감을 보여주기도 하는 오리와 두루미도 있고 새롭게 피어나는 주변의 환경들이 모두가 새롭다. 

자칫 놓치기 쉬운 환경과 계곡의 새로움을 작심하고 카메라에 담는다. 역시 새로운 나의 산보의 기록이다

자주 보기는 어려운 두루미의 출격으로부터 오늘의 기록은 시작된다

유유자적, 한가로운 걸음걸이가 여유로운데....

앗싸! 한마리 낚았다. ㅎㅎ

그냥 지나쳤던 주변의 꽃 중에서도 이렇게 아름다운 꽃, 하늘나리 백합이란다. 

 

 

 

다음날 2022,6,12. 일요일

아침부터 작심을 하고 나서니 어둑한 개울에서 노니는 아니 열심히 먹이를 찾아 움직이는 오리들을 먼저 만났다

 

이렇듯 역동적인 오리의 모습을 직접 만나기도 쉽지 않을터, 오늘은 시작부터 멋진 산보의 재미를 만날듯 하다

참으로 잘 다듬어진 계곡, 이 계곡의 아름다움으로 해서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는 사실을 의심케하는 광경이다.

이곳 광장 옆으로 이렇게나 멋진 분수, 계단식으로 만들어진 분수호수가 있었구나-ㅎㅎ

아파트 숲을 지나 저 멀리 웅산의 모습이 보인다.

나는 여태 저 웅산의 정복을 꿈꾸기도 했지만 정작 올라본 건 단 한번, 또 언제 올라볼 것인지?

기약이 없다

돌아다 보면  저 아파트 너머 남쪽으로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계곡이다.

진해는 전체가 바다가 보이는 남향으로 뒷쪽은 모두 산으로 둘러쌓인 따뜻하고 아름다운 천혜의 도시다

 

우거진 갈대숲도 능소화의 만발 또한 명품일세그랴

이곳의 징검돌은 또...얼마나 아름답고 역동적인가,

아름다운 이 산책로가 1,2km, 아침 산보객들의 건강다지기의 명소다

활짝 핀 수국, 이렇게 선명한 청색의 유혹에  걸음을 멈추다.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두고 그냥 지나쳤던 어제에게 미안하다

아! 이런 광경도 있었구나~

 

돌고 돈다, 자은동 소망바람개비~!!!

저 풍만한 한쌍의 오리, 여기는 둘 만의 보금자리인가보다

내려오는 길에 다시 만난 오리들의 평화로운 행진!

 

 

 

 

 

 

 

 

 

 

매일 지나쳤던 이웃집 담 안의 포도넝쿨, 탐스럽기 그지없구나 ㅉㅉ쩝ㅉㅉ

또 다른 이웃의 매혹적인 장미와 자세히 보면 볼수록 아름다운 수목들...

요건 무슨, 꽃인가 나무인가?

이웃의 매일 보았던 측백나무의 열매도 꽃처럼 아름다운 아침 산보!

작은 화단, 이웃의 정성이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유심하게 살펴보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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