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부자, 이병철 생가와 연결되어 한달에 한번씩 걷는다는 부자길 걷기 행사가 무려 100회를 넘겼다는 얘길 들었다.
101번째 걷기행사가 있는 날 산상음악회를 한다는 소식에 따라갔다.
산행차림의 동호인들이 가지는 조촐한 행사였지만 아주 큰 부자를 만났다. 자그마치 아홉명의 손자를 둔 79세 노인의 격의없는 노래잔치가 흥을 돋우는데 박수가 절로나올 수밖에........
오늘 이 아홉명의 손자 손녀들이 참석했는데..... 이들의 합창을 들을 수 있단다.
각기 음악 소품들을 준비해온 가족들의 화기애애한 모습에 부러울 수밖에 없는 오늘, 부자를 비로소 실감하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