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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칠규(混沌七竅/莊子(內篇 應帝王)

시치 2017. 3. 20. 16:32

혼돈칠규(混沌七竅/莊子(內篇 應帝王)


南海之帝爲儵 北海之帝爲忽 中央之帝爲混沌

儵與忽 時相與遇於混沌之地 混沌待之甚善

儵與忽謀報混沌之德 曰 人皆有七竅 以視聽食息

此獨無有 嘗試鑿之 日鑿一竅 七日而混沌死


남쪽 바다의 임금을 숙이라 하고, 북쪽 바다의 임금을 홀이라 했고, 그 중앙의 이름을 혼돈이라 했다.

숙과 홀이 때때로 혼돈의 땅에서 만났는데, 혼돈은 그때마다 그들을 극진히 대접했다.

숙과 홀은 혼돈의 은덕을 갚을 길이 없을까 논의했다. "사람에겐 모두 일곱 구멍이 있어 보고, 듣고, 먹고, 숨 쉬는데,

오직 혼돈에게만 이런 구멍이 없으니 구멍을 뚫어줍시다." 하루 한 구멍씩 뚫어주었는데, 이레가 되자 혼돈은 죽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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