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냄새 땀냄새

경불1기 中國聖地巡禮(7)-云居寺

시치 2011. 4. 22. 13:24

경불1기 中國聖地巡禮(7)-云居寺

 

베이징 남서쪽으로 60여km떨어진 운거사(云居寺)는 중국 북방의 유명한 불교성지다.  

수,대업년간(605~18년)에 건설되었으며 1961년 전국 중요 문화재 보호대상으로 지정되었다.

사내에 다량의 진귀한 석각 불교대장경판이 소장되어 있어 ‘베이징의 돈황’이라 불리며

세계적으로도 제일 역사가 오래고 규모가 큰 석각 도서관이 있는 곳이다.

여행은 어디로 가느냐 보다 누구랑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번에 같이 한 스님으로 해서 더욱 뜻깊은 여행이 되었으리라.

 여기서도 포대화상은 호탕하게 웃고 있다. 나눠주는 즐거움을 알고 실천하기 때문이리라

 

사원의 부지 면적은 7만㎡이고 산세를 따라 건조된 건물들은 규모가 웅대하고 환경이 아름답다. 사원의 중부에는 5개의 뜨락과 6진(六進)의 전당이 세로로 이어져 있고 그 양편에는 곁채와 행궁. 승방이 있다.

 

 貧者焚香

향이 다 타고 재만 남았지만 형태 그대로 일그러짐이 없다. 이름하여...

가난하지만 신심이 견고한 어느 불자의 분향이리라

 

 

 

 

 

 

 

 

 

 운거사 북탑

남북에서 대칭을 이루던 두 탑 중 남탑은 멸실되어 지금 중창불사중이고 현재 남아있는 북탑만 그 위용을 뽐내고 있다.

 

 

 

 

 언제 부턴가 남탑은 멸실되어 존재가 없어지고 북탑만 홀로 경내를 지키고 서 있었다. 이탑의 높이도 33m에 이른다.

(중국에서33m는 보편화 된 탑의 높이다)

 

무엇보다 유명한 것은 사내 지혈속에 소장된 석경산 장경동안의 석경(石經)이다. 석경은 대비(大碑)와 소판(小판 두 종류로 나뉘는데 대비는 대부분 수. 당 시대에 새겨졌고 소판은 대부분 요. 금대에 새겨졌으며 합계 1,122부, 3,572권의 석경을 14,278개의 석판위에 새긴 것이다.

사내에는 석경 외에도 목조경판 77,000여 개와 명대의 종이경사 22,000여 권이 소장되어 있어 이른바 불경이 죄다 모인 곳이라 불려지고 있다. 1980년대에는 석경산 ‘뇌음동’ 안에서 세인의 인기를 모으는 석가모니사리가 발굴되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운거사 남탑 복원 불사, 북탑과 더불어 사원을 떠 받치는 역할을 위해 분주하게 몸피를 가꾸고 있었다

 운거사 남탑 조감도

 

석경은 중국의 고대 사회문화와 종교, 경제와 조각서예를 연구한데 귀중한 실물 자료로 되고 있다. 이처럼 중요한 세계적 보물을 보다 잘 보존하기 위해 1999년 9월 9일 9시 9분 9초에 석경을 완전히 봉쇄한 지하 저장실에 옮겨다 소장하고 저장실을 바깥쪽의 낭하에 관찰창을 내놓아 관객들이 경판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