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현의 시와 연애하는 법 26

[스크랩] 6. 지독히 짝사랑하는 시인을 구할 것

안도현의 시와 연애하는 법 / 베끼고 또 베껴라…시가 날아온다. 6. 지독히 짝사랑하는 시인을 구할 것 언젠가 "내 시의 사부는 백석이다"라고 쓴 적이 있다. 또 강연을 하는 자리에서 "나는 그의 '영향'을 받은 게 아니다. 오로지 그의 시를 '베끼고' 싶었다"고 뻔뻔하게 고백하기도 했다. 그런데 백석은 ..

[스크랩] 5. `무엇`을 쓰려고 하지 말 것

안도현의 시와 연애하는 법 / 펜끝에 힘을 빼라…생각의 힘 살아난다 5. '무엇'을 쓰려고 하지 말 것 무엇을 쓸 것인가? 한 미국 작가의 대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글을 쓰는 것은 쉬운 일이다. 이마에 피땀이 맺힐 때까지 그저 텅 빈 종이를 바라보고 앉아 있기만 하면 된다"(파울러)라고. 말이 쉽지 그건..

[스크랩] 3. 시마(詩魔)와 동숙할 준비를 하라

안도현의 시와 연애하는 법 / 뒷산에서 '똥'을 누다 시 한수 얻다 3. 시마(詩魔)와 동숙할 준비를 하라 '똥'이라는 말은 얼마나 향기로운가! '똥'이 삶의 실체적 진실이라면 '대변'은 가식의 언어일 뿐이다. 시는 '대변'을 '똥'이라고 말하는 양식이다. 그리하여 시는 '똥'이라는 말에 녹아 있는 부끄러움까..

[스크랩] 2. 재능 믿지 말고 열정을 믿어라

안도현의 시와 연애하는 법 / 시는 몰입 끝에 찾아오는 '운명의 조타수' 2. 재능 믿지 말고 열정을 믿어라 1970년대만 해도 아이들이 읽을 만한 잡지가 흔하지 않았다. 시골 초등학교 도서실로 다달이 오던 <어깨동무>는 몇 해 동안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나는 도서실에서 책을 정리하는 일을 맡고 ..

[스크랩] 1. 한 줄을 쓰기 전에 백 줄을 읽어라

안도현의 시와 연애하는 법 / 좋은 글 쓰려면 먼저 술·연애와 친하세요 1. 한 줄을 쓰기 전에 백 줄을 읽어라 좋은 글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다독(多讀)·다작(多作)·다상량(多商量), 곧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라는 이 세 마디의 가르침은 10세기 중국 북송 때의 문인 구양수가 남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