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불1기 中國聖地巡禮(13)-紫金城
紫金城
자금성은 북경의 중심에 위치한 명·청대의 황궁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고대 궁전 건축물이다. 1406∼1420년에 건조된 이래로 56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15명의 명나라 황제와 9명의 청나라 황제가 일생을 보냈고, 현재는 105만점의 희귀하고 진귀한 문물이 전시·소장되어 있다.
동서 750m, 남북 960m, 도합 72ha의 넓이의 명 청대 황궁으로. 외부인의 접근을 막기위해 10m 높이의 담과 50m 너비의 인공 하천을 축조한 환호성(環濠城)이다.자금성에는 여러 궁전 주변에 9,999개의 방과 원래 규격에서 1/2이 되는 방 한칸이 있는데, 중국의 황제는 옥황상제(玉皇上帝)가 만(萬) 개의 방을 갖고 있다고 믿었음으로 만 개의 방을 가지는 것이 옥황상제에게 무례가 된다고 하여 반 칸을 줄인 9999와 1/2 개의 방을 만들었다는 설이 있다.
궁전 밖에는 10m 높이의 담이 있는데, 사방에는 성루가 있고 밖에는 넓이 52미터, 깊이 6미터의 호성강(護城河)이 흐른다. 4면의 담에는 각기 문 하나씩이 나 있는데 남쪽에 오문(午門), 북쪽에 신무문(神武門), 동쪽에 동화문(東華門), 서쪽에 서화문(西華門)이 있다. 1988년 개봉된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영화 "마지막 황제"의 배경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꼼꼼하게 관광을 하는 데는 하루가 꼬박 걸리고 그냥 가로질러 가는데만도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1987년에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垓子, 자금성의 바깥으로 높이10m에 이르는 담이 있고 깊이6m, 넓이가52m에 달하는 방어용 해자가 있다.
해자:적과 동물의 침입을 방어하기위해 고대부터 근세에 이르기까지 성의 주위를 파 경계로 삼은 구덩이를 말한다. 외호(外濠)라고 부르기도 한다. -중국의 대표적인 해자가 있는 건물이 자금성이다.
紫金城 탐방은 직선코스에서 좌,우 건축물은 미개방되어 있고,단문(端門)→오문(午門) →금수교(金水橋)→태화문(太和門)→태화전(太和殿)→중화전(中和殿)→보화전(保和殿)→건청문(乾淸門)→건청궁(乾淸宮)→교태전(交泰殿)→곤우궁(坤宇宮)→복안전(伏安殿)→어화원(御花園)광장→신무문(神武門) 순으로 답사한다.
그러나 우리는 자금성을 뒤에서 부터 거꾸로 역행을 한다. 번잡함을 피하고 시간을 줄이자는 안내자의 기발한 제의로
우리들은 故宮博物館 간판이 걸린 神武門을 거쳐 남쪽으로 일직선, 뒷문으로 들어가 앞문으로 빠져나가는 코스를 택한것이다.
도면의 윗쪽에서 아래로 천안문 광장을 향하여 역행을 하는 것이다.
神武門, 故宮博物館
그러고 보니 우리는 처음부터 거꾸로 역행하는 여행을 했다. 성지순례라는 명분에 걸맞는 여행코스라고 할까, 하여튼
여행기를 쓴다고 한다면 아니 읽는다고 한다면 -뒤에서 부터 거꾸로 읽는게 순서에 맞으리라.
박물관 입구에서 뒤로 돌아서면 경산공원이다.
이 공원에서 내려다보는 자금성이야 말로 9999라는 방의 숫자가 실감이 난다는데...
인공으로 축조된 괴암괴석이 짝퉁의 운치를 더해준다
용발톱나무
이 자리가 마지막 황제 부의(溥儀)가 기념촬영을 했던곳이란다. 후원에서
해시계,
빨갱이들이 밀려오고있다.
거대한 돌 조각
길이 16.5미터, 폭 3.07미터, 두께 1.7미터, 무게 약 200여톤의 돌조각인데 원석은 50여km밖에서 2만여명의 인부를 동원해
한달에 걸쳐서 운반해 온 것이란다. 200톤이나 되는 원석을 옮기는 고대인들의 운송 방법이 기발하다
먼저 호를 파고 물을 채운 후 물이 얼기를 기다려 충분히 얼음으로 굳어지면 크다란 바위를 밀어서 옮기고 다시 또...
200톤 원석에 새겨진 용무늬 조각
자금성에서 소를 찾다
하늘에 은하수가 있다면 북경에는 자금성이 있다
하늘의 별 만큼이나 많은 방과 방 사이
자금성에서
온 세상을 다 먹여 살릴 듯 한 눈망울로
황소, 걸음이 무겁다.
불은 젖 지우며 주인을 찾고있다.
용심
빈방을 보면 들어가고 싶고
그 방 속에 무조건 담고 싶다
가져가면 안되나
저기 저 빈 방들의 주인은 따로 없고
나의 소는 빈 방이 필요하다
잃어버린 소를 찾아
소 찾는 好漢들
자금성을 관람하며 즐기는 포인트로 하나는 다양한 모습의 크고 작은 건축물을 둘러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100만점이 넘는 중국의 국보급 보물들을 감상하는 것이다. 자금성에는 중국 국보급 유물의 약6분의1이나 되는 다량의 유물 전시장으로 유명하다.
(시간에 쫒긴 우리는 전시 유물은 구경도 못하고 왔다. 근런데 몇일 후 이곳에서는 유물을 도난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온 세상이 들썩거리는 대형사고였다. 다행히 범인은 잡히고 유물은 찾았지만 20세기 초에 제작된 각종 보석이 박힌 서양식 화장함과 손가방을 비롯한 20세기 최고의 예술품 7점이었다. 홍콩의 골동품 수집가가 전시를 위해 특별 대여한 물품들로 시가로 10억 위안(한화 약 1,700억원)을 홋가한다고 한다. 아깝다, 눈요기라도 하고 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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