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님의 법화경 대강좌

[스크랩] 법화경 대강좌 8강 - 4 (오백제자수기품13 ~ 50 終)

시치 2009. 1. 31. 19:36

 

 

          법화경 대강좌 8강 - 4

 

 

13. 有 無量阿僧祗 千萬億 那由他 諸菩薩衆 得大神通 四無礙智

     유 무량아승지 천만억 나유타 제보살중 득대신통 사무애지

     善能敎化 衆生之類 其聲聞衆 算數校計 所不能知 皆得具足

     선능교화-중생지류 기성문중 산수교계 소불능지 개득구족

     六通三明 及 八解脫(육통삼명 급 팔해탈)

有 無量阿僧祗 千萬億 那由他 諸菩薩衆이 있으되 大神通과 四無礙智를 얻으며 또 善 能 敎化 衆生之類하야 중생지류를 잘 능히 교화해서 그 성문의 대중도 算數校計로서 所不能知라. 능히 알 수가 없다.

六通三明과 八解脫을 具足하나니라.

 

14. 其佛國土 有 如是等 無量功德 莊嚴成就

     기불국토 유 여시등 무량공덕 장엄성취

그 나라에 이와 같은 한량없는 功德으로 그 나라는 한량없는 공덕으로 莊嚴成就 되었으며

 

15. 劫名 寶明 國名 善淨 其佛壽命 無量阿僧祗劫 法住甚久 佛滅度後

     겁명 보명 국명 선정 기불수명 무량아승지겁 법주심구 불멸도후

     起 七寶塔 徧滿其國(기 칠보탑 변만기국)

겁의 이름은 寶明이고, 國의 이름은 善淨이며 그 부처님의 수명은 無量阿僧祗劫이라. 法住甚久하되 법의 머묾이 심히 오래며, 佛滅度後에 七寶塔을 일으켜서 그 나라에 가득 찰 것이니라.

 

16. 爾時世尊 欲 重宣此義 而說偈言(이시세존 욕 중선차의 이설게언)

그 때에 세존이 欲 重宣此義하사 而說偈言하사대, 이것은 중송인데요.

그래도 아주 중요한 좋은 내용이, 산문에 없는 내용이 또 있어서 한 번 살펴 보겠습니다.

 

17. 諸比丘諦聽 佛子所行道 善學方便故 不可得思議 知衆樂小法

     제비구제청 불자소행도 선학방편고 불가득사의 지중락소법

     而畏於大智 是故諸菩薩 作聲聞緣覺 以無數方便 化諸衆生類

     이외어대지 시고제보살 작성문연각 이무수방편 화제중생류

 

  여러 비구들이여, 佛子所行道를 자세히 들으라. 방편을 잘 배운 까닭으로 不可得思議니 衆樂小法. 대중들이 작은 법 좋아하는 것을 알고, 大智를 두려워함을 알새. 이러한 까닭에 모든 보살들이 聲聞緣覺이 되어가지고서 以無數方便으로서 化諸衆生類하되, 그러니까 外現성문이나 內秘보살. 우리가 흔히 쓰는 말이지요. 안으로는 보살인데 중생들의 근기가 그러니까 어쩔 수 없이 성문이 되어가지고서 중생들의 근기에 맞추어서 하는 것입니다.

 

  시골 절에 가서 할머니들이 오면, 수준은 원효 의상이 공부하는 그런 공부를 했지만, 시골 할머니들하고 근기 맞추어서 같이 놀아주고 이야기 해줘야 됩니다. 그래서 할 수없이 사주팔자도 봐 줄 기회가 되면 엉터리로라도 봐 줘야 됩니다. 좋은 방향으로, 희망적인 방향으로만 이야기 해주면 됩니다. 外現聲聞. 內秘菩薩. ←이런 말이 법화경에서 나온 말이거든요.

법화경이 평생공부 꺼리로서 충분한 것이 그런 모든 우리가 알고 있는 불교적 상식이 법화경 안에서 거의 다 나오거든요.

 

18. 自說是聲聞 去佛道甚遠 度脫無量重 皆悉得成就 雖小欲懈怠

     자설시성문 거불도심원 도탈무량중 개실득성취 수소욕해태

     漸當令作佛 內秘菩薩行 外現是聲聞 少欲厭生死 實自淨佛土

     점당령작불 내비보살행 외현시성문 소욕염생사 실자정불토

 

  自說是聲聞이라. 스스로 말하기를 “성문이라. 그 佛道甚遠이라. 부처님한테 가기가, 불도에 가기가 너무 멀다.” 라고 하고,

度脫無量重하야 한량없는 대중들을 제도하기 위해서 皆悉得成就하며, 다 성취를 얻으며, 雖小欲懈怠라도. 비록 욕심이 적고, 부처될 욕심이 없다 이 말입니다. “아이고 나는 부처, 그것까지 안 바라본다.” 그래서 게으름을 피운다 하더라도 漸當令作佛일라. 점점 마땅히 부처를 짓게 한다.

 

  그래서 內秘菩薩行하고 外現是聲聞이라. 여기 나오네요. 안으로는 보살행을 갖추고, 밖으로는 성문을 나타낸다.

 少欲厭生死호대, 少欲이라고 하는 것은 욕심이 적은데 중생 제도할 마음이 없다 이 말입니다. 그래서 생사를 싫어하되 實自淨佛土하며, 스스로 불토를, 세상을 스스로 정화하며, 세상을 맑고 향기롭게 한다 이겁니다.

 

19. 示衆有三毒 又現邪見相 我第子如是 方便度衆生 若我具足說

     시중유삼독 우현사견상 아제자여시 방편도중생 약아구족설

     種種現化事 衆生聞是者 心則懷疑惑

     종종현화사 중생문시자 심즉회의혹

 

  示衆有三毒하고 대중들이 삼독이 있음을 보이고, 又現邪見相이라. 또 사견상도 나타내 보인다. 대중들에게 그런 것을 보이는 겁니다. 왜냐?

內秘菩薩이고 外現聲聞이니까요. 밖으로는 보통 성문대중들 하고 같은 수준이라야 되니까요. 我第子如是하야 나의 제자가 이와 같아서 方便으로 衆生을 제도하나니, 若我具足說 種種現化事인댄, 내가 만약에 具足히, 가지가지의 교화의 방편. 化事라는 것이 그 겁니다. 교화의 방편입니다. 방편事를 나타내는 것을 具足히 말할진댄, 衆生聞是者는 중생들이 그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은 心則懷疑惑이니라. 마음에 바로 의혹을 품을 것이다.

 

  보살이나 부처님이나 이런 이들의 속마음. 그 깊고 깊은 속마음을 누가 다 알겠습니까? 그것을 만약에 다 이야기를 한다면 아마 무슨 마구니라고 생각하거나 뭐가 잘못됐다고 생각하거나 틀림없이 그런 의혹을 품을 것이라는 입니다. 어릴 때, 어른들의 그 깊은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 그것은 자식으로서는 모르지요. 도저히 측량할 길이 없지요.

 

20. 今此富樓那 於昔千億佛 勤修所行道 宣護諸佛法 爲求無上慧

     금차부루나 어석천억불 근수소행도 선호제불법 위구무상혜

     而於諸佛所 現居弟子上 多問有智慧 所說無所畏 能令衆歡喜

     이어제불소 현거제자상 다문유지혜 소설무소외 능령중환희

     未曾有疲倦 而以助佛事 已度大神通 具四無礙智 知諸根利鈍

     미증유피권 이이조불사 이도대신통 구사무애지 지제근리둔

     常說淸淨法(상설청정법)

 

  今此富樓那는 옛날 천억불에 勤修所行道해서 부지런히 도를 행해서

宣護諸佛法이며, 모든 부처님의 법을 선양하고 호지했다.

그래서 無上의 지혜를 구해서 모든 부처님 처소에서 現居弟子上하되 분명히 제자들 위에 거하되 多問有智慧하여 많이 듣고 지혜가 있으며,

所說無所畏하야 설하는 바가 두려움이 없어서 能令衆歡喜하대 능히 대중들로 하여금 환희케 하되, 未曾有에 疲倦하며 일찌기 피로해하거나 게으름이 없으며 以助佛事라. 부처님의 일을 도우며 已度大神通이라. 이미 대 신통을 성취하고 四無礙智를 구족하며 모든 利鈍을 알아서 常說淸淨法이라.

훌륭한 법을 늘 설하며,

 

21. 演暢如是義 敎諸千億衆 令住大乘法 而自淨佛土 未來亦供養

     연창여시의 교제천억중 영주대승법 이자정불토 미래역공양

     無量無數佛 護助宣正法 亦自淨佛土 常以諸方便 說法無所畏

     무량무수불 호조선정법 역자정불토 상이제방편 설법무소외

     度不可計衆 成就一切智 供養諸如來 護持法寶藏 其後得成佛

     도불가계중 성취일체지 공양제여래 호지법보장 기후득성불

     號名曰法明(호명왈법명)

 

  이와 같은 도리를 演暢해서 여러 千億衆 대중들을 가르침으로서

令住大乘法이라. 하여금 대승법에 머물게 하고 而自淨佛土하며, 스스로 세상을 청정하게 하고 맑고 향기롭게 한다. 大乘法으로 住한다 이 말입니다. 대승법으로서 세상을 청정하게 한다. 이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未來亦供養 無量無數佛. 미래에 無量無數佛도 역시 공양해서 정법을 호지하고 助宣하고, 스스로 또한 불국토를 청정하게 하며, 항상 여러 방편으로서 설법하는데 두려운 바가 없으며, 度不可計衆하야, 不可計. 헤아릴 수 없는 대중들을 제도해서 일체 지혜를 성취하고, 모든 여래를 供養해서 法寶의 창고를 護持하며 그 후에 成佛을 하게 되면, 號曰法明이요.

 

  그 나라는 禪定이니 七寶로서 合成해서 이루어 졌다. 이 이야기는 밑으로 쭉~ 내려가면서 방금 보았던 그런 내용입니다. 그래서 24번으로 넘겨서...

 

 

22. 其國名禪定 七寶所合成 劫名爲寶明 菩薩衆甚多 其數無量億

     기국명선정 칠보소합성 겁명위보명 보살중심다 기수무량억

 

     皆度大神通 威德力具足 充滿其國土 聲聞亦無數 三明八解脫

     개도대신통 위덕력구족 충만기국토 성문역무수 삼명팔해탈

 

     得四無礙智 以是等爲僧 其國諸衆生 淫欲皆已斷 純一變化生

     득사무애지 이시등위승 기국제중생 음욕개이단 순일변화생

 

     具相莊嚴身 法喜禪悅食 更無餘食想 無有諸女人 亦無諸惡道

     구상장엄신 법희선열식 갱무여식상 무유제여인 역무제악도

 

23. 富樓那比丘 功德悉成滿 當得斯淨土 賢聖衆甚多 如是無量事

     부루나비구 공덕실성만 당득사정토 현성중심다 여시무량사

 

     娥今但略說(아금단략설)

 

↑ 생략부분

 

24. 爾時 千二百 阿羅漢 心自在者 作是念 我等 歡喜 得 未曾有

     이시 천이백 아라한 심자재자 작시념 아등 환희 득 미증유

     若世尊 各見授記 如餘大弟子者 不亦快乎

     약제존 각견수기 여여대제자자 불역쾌호

그 때에 千二百 阿羅漢 心自在者가 이런 생각을 하더라.

우리들은 환희하여 未曾有를 얻었으나, 만약 세존께옵서 각각 수기를 주시는 것을 보인다면 如餘大弟子인댄, 수기를 주어서 다른 큰 제자들과 같이 하게 입혀준다면,(見授記=수기를 입힌다.) 수기를 입혀서 나머지 다른 큰 제자들과 같게 해준다면 不亦快乎아 이 얼마나 유쾌한 일이 아니겠는가?

 

25. 佛知此等 心之所念 告 摩訶迦葉(불지차등 심지소념 고 마하가섭)

부처님이 이들의 마음에 생각하는 바를 아시고 마하가섭에게 하사대,

 

26. 是 千二百 阿羅漢 我今當現前 次第與授 阿耨多羅三藐三菩提記

     시 천이백 아라한 아금당현전 차제여수 아뇩다라삼먁삼보리기

여기에 있는 천이백 아라한을 내가 이제 마땅히 現前해서 차례대로

阿耨多羅三藐三菩提記를 주리라.

 

27. 於此衆中 我 大弟子 憍陳如比丘 當供養六萬二千億佛然後 得成爲佛

     어차중중 아 대제자 교진여비구 당공양육만이천억불연후 득성위불

     號曰普明 如來 應供 正徧知 明行足 善逝 世間解 無上士 調御丈夫

     호왈보명 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天人師 佛 世尊(천인사 불 세존)

이 대중 가운데 나의 큰 제자 憍陳如比丘는(5비구중의 하나지요. 교진여 비구가 이제 나오네요.) 마땅히 육만이천 억 부처님을 供養한 後에 부처가 되리니, 號를 普明如來ㆍ應供ㆍ正徧知ㆍ明行足ㆍ善逝ㆍ世間解ㆍ無上士ㆍ調御丈夫ㆍ天人師ㆍ佛世尊이며,

 

28. 其 五百阿羅漢 優樓頻螺迦葉 伽耶迦葉 那提迦葉 迦留陀夷 優陀夷

     기 오백아라한 우루빈나가섭 가야가섭 나제가섭 가유타이 우타이

     阿누樓馱 離婆多 劫賓那 薄拘羅 周陀莎伽陀等 皆當得

     우누루다 이바다 겁빈나 박구라 주타사가타등 개당득

     阿耨多羅三藐三菩提 盡同一號 名曰普明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진동일호 명왈보명

그 오백 아라한인 우루빈라가섭ㆍ가야가섭ㆍ나제가섭ㆍ가류타이ㆍ우타이ㆍ아누루타ㆍ이바다ㆍ겁빈나ㆍ박구라ㆍ주타사가(이 사람은 “주리반특가”라는 말이 있어요.) 주타사가타등도 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되,

盡同一號라. 모두 다 同一한 號다. 이름은 뭐냐? 普明이다.

 

  이쯤 되면 제가 그 동안 좀 지나치게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수기의 진실을 이제 알만 하지요. 수기가 대체 무엇을 의미 하는가?

물론 형식을 갖추어서 어느 국토에서 얼마동안 무엇을 하고 또 정법주세는 얼마이고 상법주세는 얼마이고 그런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했어요.

부루나도 그렇게 했고, 바로 앞에 교진여도 그런 이야기를 했잖아요.

했지만 그 밑에 500아라한. 500아라한 그 중에서도 이름 몇의 대표는 여남은 명 들고 이 500명이 전부 阿耨多羅三藐三菩提를 얻을 것이다. 라고 했고, 거기까지는 좋아요. 그 다음에 이름이 普明이다 할 것이다.

무슨 떠넘기기 식도 아니고 이것은 전부 한꺼번에 “普明 이라고 하는 이름으로 성불 하리라.” 무슨 수기가 이런 수기가 있습니까?

이것을 우리가 앞의 형식으로 그렇게 생각하면 이것은 아주 기분 나쁜 수기입니다.

 

  갑은 갑이고 을은 을인데, 이름이 다 다를 것이고 국토도 다를 것이고 설법하는 장소도 다를 것이고 정법주세도 다르고 상법주세도 다르고 다 다를 텐데 왜 이름이 같으냐 겁니다. “에~이, 이런 불명 나는 안 받겠다.”하고 그런 상식이라면 불명을 아마 던질 겁니다.

그러나 수기의 진실을 우리가 이해하기로 하면, ‘아 당연하지, 이것이 당연한 것이다.’ 수기라고 하는 것은 사실은 어떤 조건이 필요해서 부처인 것도 아니고, 또 무슨 국토에서 어떻게 수행해서 비로소 부처가 된다고 하는 것은 그것은 그냥 형식적으로 하는 소리이고, 이미 본래 탐 진 치 삼독과 8만4천 번뇌가 있는 그대로 부처라고 하는 사실. 그것 밖에 달리 답이 없습니다. 그것이 정답입니다. 그것 아니면 해결할 풀길이 없습니다. 이런 것이 무슨 이야기로도 안 풀어집니다. 나중에는 더 심합니다.

 

  제가 늘 상불경보살품을 이야기하지만, 상불경보살이 만나는 사람마다 전부 이름도 성도 없이 그냥 무턱대고 절하고 “부처가 될 것이다” 라고 이런 식으로 하거든요.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우리 불자들의 영원한 원수 제바달다. 그 놈 죽여야 할 놈. 부처님을 죽이려고 여러 번 시도 했던 그 나쁜 놈. 그 놈을 뭐라고요? “부처님의 스승이다. 내가 성불한 것은 제바달다를 인해서 성불했다.” “제바달다도 또한 부처님이다.” 이렇게 까지 나가지 않습니까? 이 법화경이요. 그러니까 더 할 말없잖아요.

 

  그래서 人佛思想. “그대로 부처다.”라고 하는 이것 밖에 달리 다른 답이 안 나옵니다. 아무리 법화경을 뜯어보고 뜯어봐도...

그렇게 안 보고 이 형식대로 우리가 따지고 따져들면 이것이 앞뒤가 안 맞아요. 앞뒤가 너무 안 맞잖아요. 500명을 한꺼번에 “普明”이라고 이름하고 “성불 할 것이다.” 이것이 뭡니까? 그런 엉터리 수기가 세상에 어디 있겠습니까? 성불 한다는데... 그 어마어마한 성불을 앞에 두고 이렇게 500명을 한꺼번에...

나중에는 또 더 하지요. 그래서 이러한 진실을 우리가 확연히 이해해서 우리의 확신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처가 그렇게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보고 듣고 느끼는 이러한 사실들이 그대로 “부처의 작용이다.” 미워할 줄 알고 사랑할 줄 아는 이것이 부처의 작용입니다.

 

  세계에서 제일 훌륭한 부처님. 석굴암부처님은 당신 앞의 돈을 도둑이 와서 훔쳐가도 그 도둑 신고 할 줄도 모릅니다. 누가 대웅전에 불을 질러도 할 줄도 모르는 겁니다. 그런데 여기 앉아있는 우리 부처는 금방 반응해요. 즉각 반응 한다고요. 이것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참 부처입니다.

화낼 줄 알고 웃을 줄 알고 기뻐할 줄 알고 더운 것 알고, 더우면 덥다고 하고 불평하고 이것이 부처능력 아니면 뭡니까? 이것이 바로 부처능력입니다.

 

  貪欲이 卽是道요, 嗔恚도 亦復然이라. 탐욕이 곧 도입니다. 진에도 역부연이라. 탐 진 치 삼독이 그대로 도입니다.

如是三法中에 具一切佛法이라. 이와 같은 3법 가운데 일체불법이 다 갖추어 있다. 여기에 욕심이 나와요 욕심. 욕심이라는 말 나옵니다.

무슨 분야에, 어떤 분야에 욕심을 부리느냐 이 차이 뿐입니다.

그것을 우리가 아등바등 변명을 하느라고 아, 그것은 원력이고 중생들의 개인적인 것은 욕심이라고 변명하지만 그것이 아닙니다. 그냥 욕심입니다.

 

  부처는 부처의 욕심. 중생은 중생의 욕심. 보살은 보살의 욕심. 나는 내 욕심. 너는 너 욕심. 욕심 없는 사람이 이 세상에 누가 있습니까?

역사적으로 아무도 없습니다. 목석이나 없지요. 木 石이나.

그것 없는 것이 무슨 부처입니까? 욕심 없는 것이 무슨 부처냐고요.

제대로 된 불교. 大乘佛敎는 그렇습니다. 법화경에 보면 욕심이라는 말 나온다고요. 아까 나왔지요? “욕심이 적어서” 18번에 나왔네요.

 

  少欲厭生死. “욕심이 적어서” 이것이 무슨 말입니까? 부처될 생각 없고, 중생 제도할 생각이 없는 사람을 “욕심이 적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럼 결국은 부처님이 제일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는 말이지요.

貪欲이 卽是道라고 하는 것이 “제법 무행경” 경전에 나오는 말인데요. 그래서 결국은 앞뒤가 딱 맞아떨어지는 겁니다.

여기에 500명을 한꺼번에 “普明”이라고 이름 했다. 아주 좋은 게송이 뒤에 있습니다.

 

29. 爾時 世尊 欲 重宣此義 而說偈言(이시세존 욕 중선차의 이설게언)

爾時에 世尊 欲 重宣此義 而說偈言하사대

 

30. 憍陳如比丘 常見無量佛 過阿僧祗劫 乃成等正覺 常放大光明

     교진여비구 상견무량불 과아승지겁 내성등정각 상방대광명

     具足諸神通 名聞徧十方 一切之所敬 常說無上道 故號爲普明

     구족제신통 명문변시방 일체지소경 상설무상도 고호위보명

 

  교진여 비구는 常見無量佛하고, 항상 無量한 부처님을 친견하고 아승지겁을 지나서 正覺을 이루되, 常放大光明하고 具足諸神通하며 名聞徧十方하야 그 소문이 아~~, “부루나” “부루나” 부루나라고 하는 소문이 지금까지 칭찬이 참 자자하잖아요. 一切之所敬이라. 일체사람들이 공경하는 바라.

常說無上道일새. 항상 無上道를 설할세. 故號爲普明이라. 그래서 이름을 普明이라고 한다. 부처가 되면 普明이라고 한다. 넓을 普자. 밝을 明자. “부처님의 지혜” 佛慧를 다른 이름으로 하면 普 明입니다. 보명.

다른 이름으로 하면 보명입니다. 모든 분야에 환하다. 모든 분야에 지혜가 있어서 환하다. 그것을 번역하면 그렇습니다. 모든 분야에 환하게 밝다. 그것이 佛慧가 아니고 뭐겠습니까?

 

31. 其國土淸淨 菩薩皆勇猛 咸昇妙樓閣 遊諸十方國 以無上供具

     기국토청정 보살개용맹 함승묘루각 유제시방국 이무상공구

     奉獻於諸佛 作是供養已 心懷大歡喜 須臾還本國 有如是神力

     봉헌어제불 작시공양이 심회대환희 수유환본국 유여시신력

 

  其國土淸淨하고, 그 국토가 청정하고 菩薩皆勇猛이며 보살들이 다 勇猛하다. 보살의 덕 중에 제 1이 용맹입니다. 勇猛. 용맹이 있어야 됩니다.

보살 덕 중에 제 1이 용맹이다. 그래서 咸昇妙樓閣하야 “비행기를 타고” 이 말입니다. 다 비행기를 타고는 遊諸十方國호대 모든 국토에 다니면서 無上供具로서 최상의 공양구가 뭡니까? 법공양으로서 이런 말입니다.

법공양으로서 奉獻於諸佛하며, 제불에게 奉獻하며, 作是供養에 이런 공양을 마치매 心懷大歡喜하야 마음에 큰 환희를 품어서 須臾에 본국에 돌아오니, 有如是神力하나니라. 이와 같은 신통력이 있느니라.

 

32. 佛壽六萬劫 正法住倍數 像法復倍是 法滅天人憂

     불수육만겁 정법주배수 상법부배시 법멸천인우

佛壽는 6만겁이요. 正法住世는 倍數며 像法도 復倍是라. 저 앞에는 이런 말 없었는데 여기는 이런 것이 나오잖아요. 法滅天人이 근심할세. 법이 멸하면 天人이 근심할세. 그래서

 

33. 其五百比丘 次第當作佛 同號曰普明 轉次而授記

     기오백비구 차제당작불 동호왈보명 전차이수기

그 500비구가 次第로 當作佛하되, 차례 차례대로 부처를 짓되,

同號曰普明이라. 부처는 누구든지 보명입니다. 어떤 부처도, 석가부처도 보명이고 연등불도 보명이고 일월등명불도 보명이고 대통지승불도 보명입니다. 轉次而授記하되 차례 차례대로 수기하되,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이제 이쯤 됐으면 전부 인연 닿는 사람들에게 수기를 해야 됩니다.

또 신도들 이름, 불명 다 지어주고요.

 

  이 부처님 제자들요. 수기 받기 전에는 불명 없습니다. 그거 아셔야 돼요. 수기 받기 전에는 불명 없었어요. 수기 받고 나서 불명이 있는 겁니다.

우리는 불명 받은 것을 뭐라고요? 전부 “부처라고 하는 수기를 받은 것이다.” 중 될 때 불명 받은 것은 전부 부처라고 하는 수기 받은 것이나 똑 같은 겁니다. 그런 의미입니다. 법화경하고 연관시켜서 보면요.

 

34. 我滅度之後 某甲當作佛 其所化世間 亦如我今日

     아멸도지후 모갑당작불 기소화세간 역여아금일

我滅度之後에, 내가 열반한 뒤에 某甲當作佛이라. 누구누구가 반드시 “부처가 될 것이다.”라고 해서 其所化世間이 교화한 바의 세간이 亦如我今日이라. 또한 오늘의 이 이야기와 똑 같을 것이다.

 

35. 國土之嚴淨 及諸神通力 菩薩聲聞衆 正法及像法 壽命劫多少

     국토지엄정 급제신통력 보살성문중 정법급상법 수명겁다소

     皆如上所說(개여상소설)

국토의 청정과 及諸神通力과 그리고 菩薩聲聞衆과 正法과 像法과 壽命劫 의 多少는 皆如上所說이라. 위에서 이야기한 것하고 똑 같다.

부처세상은 그냥 부처세상일 뿐입니다. 누가 부처가 되어도 부처가 되면 세상은 다 동일하게 부처세상으로 보입니다. 아주 간단하지요. 똑 같지요.

다르면 부처세상이 아니지요. 부처의 눈으로 보면 전부 부처가 되지요.

부처로 보이지요. 부처세상으로 보이고요. 이성계하고 무학대사하고 일찍이 주고 받은 대화가 바로 그것 아닙니까? 부처의 눈으로 보면 전부 부처세상입니다. 그러니까 부처세상은 동일하다.

 

36. 迦葉汝已知 五百自在者 餘諸聲聞衆 亦當復如是 其不在此會

     가섭여이지 오백자재자 여제성문중 역당부여시 기부재차회

     汝當爲宣說(여당위선설)

가섭이여, 그대는 이미 五百自在者를 알거니와, 餘諸聲聞대중도 亦當復如是라. 다른 나머지 성문 대중들도 또한 마땅히 다시 이와 같음이니라.

其不在此會 한 이는, 이것은 5000퇴석. 저 앞에서 5000명이 자리를 박차고 나간 그 사람들입니다. 그 이 회중에 있지 아니한 이는 汝當爲宣說하라.

네가 마땅히 그 사람들 앉혀놓고 이야기를 해줘라. 그런 이야기입니다.

 

37. 爾時 五百阿羅漢 於佛前 得授記已 歡喜踊躍 卽從座起 到於佛前

     이시 오백아라한 어불전 득수기이 환희용약 즉종좌기 도어불전

     頭面禮足 悔過自責(두면예족 회과자책)

그 때에 오백 아라한이 부처님 앞에서 수기를 받고나서 歡喜踊躍해서 자리로부터 일어나서 부처님 앞에 이르러서 頭面禮足하고 悔過自責이라. 스스로 허물을 뉘우치고 자책하되,

 

38. 世尊 我等 常作是念 自謂已得 究竟滅度 今乃知之 如 無智者

     세존 아등 상작시념 자위이득 구경멸도 금내지지 여 무지자

세존이시여, 우리들은 常作是念하되, 항상 이런 생각을 하되, 自謂已得.

아무런 발전 없는 인생에 대한 참회입니다.

究竟에 滅度려니 이미 究竟滅度. 최고의 제도를 얻었다고 했는데, 지금 알고 보니까 如 無智者라. 아주 무지막지한 놈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39. 所以者何 我等 應得如來智慧 而便自以小智爲足

    소이자하 아등 응득여래지혜 이변자이소지위족

所以者何오, 我等이 應得如來智慧어늘 응당히 여래의 지혜를 얻어야 하는데도 而便自以小智爲足이라. 작은 지혜. 조그마한 지혜로서 만족을 삼았다는 말이지요. 그러니 살아있는 물건이니까, 우리는 살아있는 물건이니까요.

저 무심한 소나무도 끊임없이 성장하는데,

 

  天地之間 萬物之衆에 惟人이 最貴라. 오직 사람이 가장 귀하다고 했는데 가장 귀한 존재는 가장 귀한 존재답게 부단히 성장하고 발전하고, 자기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는 그런 꿈과 기대감으로 사는 이것이 우리가 절에 들어와서 불교를 만나서 건질 수 있는 것 중에 아마 가장 큰 소득이 아닐까?

오늘 공부의 주제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願力이네요.

여기에 좋은 비유가 나옵니다. 이것은 500제자들이 자기들이 그 동안 살아온 것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에서 이런 비유를 드는데요. 이것도 5번째 비유인가? 아주 유명한 비유입니다. 繫珠喩라고도 하고, 衣珠喩라고도 합니다.

 

40. 世尊 譬如有人 至 親友家 醉酒而臥 是時親友 官事當行 以 無價寶珠

     세존 비여유인 지 친우가 취주이와 시시친우 관사당행 이 무가보주

     繫其衣裏 與之而去(계기의리 여지이거)

세존이시여, 비유하건대 어떤 사람이 친구의 집에 이르러서(이 사람은 아주 가난하고 못난 사람입니다.) 그런데 친구 집에 가서 醉酒而臥라.

오랜만에 부자친구한테 갔으니까 그 친구가 잔뜩 대접한 것입니다.

그래서 술에 취하여 잠에 떨어졌어요. 그런데, 친구는 무슨 일이 있어서 볼일 보러 나가면서, ‘아, 이 불쌍한 친구 평생 먹고 살 것. 아파트도 한 200평짜리 아파트사고 자가용도 근사한 것 사서 마음껏 굴릴 수 있는 그런 정도의 보물을 내가 주고 가야지.’ 자기는 볼 일이 있어서, 그것도 관청에 볼 일이 있네요. 官事當行이네요. 그래서 無價珠寶로서 그 사람의 옷 속에 깊숙이 넣어 주고 가버렸어요.

 

41. 其人 醉臥 都不覺知 起已遊行 到於他國 爲 衣食故 勤力求索

     기인 취와 도불각지 기이유행 도어타국 위 의식고 근력구색

     甚大艱難 若少有所得 便以爲足(심대간난 약소유소득 변이위족)

그 사람은 술에 취해가지고서 전혀 몰랐어요.

그래서 일어나서 멀리 돌아다녀요. 자기의 그동안 살아온 대로 여기 저기 여러 나라로 구걸 하면서 衣食을 위한 까닭으로 勤구求索이라.

부지런히 힘을 써가면서 의식을 구했으나 甚大艱難이라. 그렇지만 너무너무 힘들고 어려워요. 少有所得이면 조금 얻은 바가 있으면 그것으로서 만족을 삼았습니다.

 

42. 於後親友-會遇見之 而作是言 咄哉丈夫 何爲衣食 乃至如是

    어후친우 회우견지 이작시언 돌재장부 하위의식 내지여시

    我昔欲令 汝得安樂 五欲自恣 於 某年日月 以 無價寶珠 繫汝衣裏

    아석욕령 여득안락 오욕자자 어 모년일월 이 무가보주 계여의리

    今故現在 而汝不知 勤苦憂惱 以求自活 甚爲癡也 汝今可以此寶

    금고현재 이여부지 근고우뇌 이구자활 심위치야 여금가이차보

    貿易所須 常可如意 無所乏短(무역소수 상가여의 무소핍단)

 

  뒤에 친구가 다시 그 사람을 만났어요. 그래서 이런 말을 하는 겁니다. 아~, 애닲다 이 어리석은 장부야 어째서 먹고 입고하기 위해서 이 꼴이 되었느냐? 내가 옛날에 그대 로 하여금 편안하게 五欲自恣. 마음껏 즐기게 하기위해서 某年日月에 無價寶로서 너의 옷 속에다 매어주지 않았느냐? 지금도 내가 보니까 이 주머니에 있네. 너는 그것을 모른다 이겁니다.

勤苦惱憂라. 부지런히 살지만 고생하면서 근심걱정으로 그렇게 살아서 겨우겨우 이 생명을 살려 가면서 살았으니 甚爲癡也로다. 참 너무너무 어리석고 어리석도다. 그대는 가히 지금의 이 보배를 팔아가지고서 필요한 것을 구한다면 常可如意하야 항상 如意하게 마음대로 돼가지고서 無所乏短.조금도 부족함이 없이 떵떵거리고 잘 살게 될 것이니라. ←이런 비유지요.

 

43. 佛亦如是 爲 菩薩時 敎化我等 令發一切之心 而尋廢忘 不知不覺

     불역여시 위 보살시 교화아등 영발일체지심,이심폐망 부지불각

     旣得阿羅漢道 自謂滅度 資生 艱難 得少爲足 一切智願 猶在不失

     기득아라한도 자위멸도 자생 간난 득소위족 일체지월 유재불실

 

  佛亦如是하야, 부처님도 또한 그와 같아서 보살이 되었을 때, 우리들을 교화하시어 일체 지혜의 마음을 하도록 했거늘, 그래도 우리는 그것을 곧바로 廢忘. 잊어버리고서 不知不覺하며 이미 아라한도를 얻었다. 아라한 됐으면 됐지, 하고 그만 自謂滅度나 스스로 제도를 얻었다고 했으나,

資生이 艱難하야 살아가는 일이 너무 힘들어 得少爲足하나 적게 얻고는 만족을 삼나니 一切智願은 猶在不失이니라. 일체 지혜와 원력은, 일체의 지혜와 원력은(원력이 나왔네요) 오히려 잃지 않는데 있습니다.

 

  이것은 기존의 보물입니다. 이미 지혜와 원력이 내 가운데 있다 이겁니다. 친구가 매어준 無價眞寶를 주머니 속에 늘 가지고 다녔지만 미처 알지 못했듯이, 일체 지혜와 원력은 내 주머니에 그대로 있었다. 이것 중요한 것이지요. 그러니까 자꾸 이것을 충동질해서 키워 내기만 하면 되는 겁니다.

“아이구 나는 원력이 없습니다.” 천만에요. 있습니다. 여러분들 마음속에 다 있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건드리세요. 건드려 갖고 충동질해서 그것을 자꾸 키워내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一切智願을 猶在不失이라.

잃지 않고 있었다 이 말입니다. “오히려 잃어버리지 않았다.” ←이 말입니다.

 

44. 今者世尊 覺悟我等 作如是言 諸比丘 汝等所得 非 究竟滅

     금자세존 각오아등 작여시언 제비구 여등소득 비 구경멸

     我 久令汝等 種佛善根 以 方便故 示 涅槃相 而汝 謂爲實得滅度

     아 구령여등 종불선근 이방편고 시 열반상 이여 위위 실득멸도

今者世尊이 覺悟我等하사 지금세존이 우리들을 覺悟해서 이와 같은 말씀을 하사되, 모든 비구들이여, 그대들의 所得은 非 究竟滅이라. 궁극의 멸도가 아니다 이겁니다. 我 久 令 汝等으로 내가 오랫동안 그대들로 하여금 種佛善根일새. 佛 선근을 심게 했을세. 方便을 쓴 故로 涅槃相을 보였거늘, 그대는 실로 멸도를 얻었다 했나이다.

 

45. 世尊 我今 乃至 實是菩薩 得受阿耨多羅三藐三菩提記 以是因緣

     세존 아금 내지 실시보살 득수아뇩다라사먁삼보리기 이시인연

     甚大歡喜 得 未曾有(심대환희 득미증유)

세존하, 지금에 실로 이 보살로서 阿耨多羅三藐三菩提記 얻는 것을 알고,

보살로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얻는 것을 알고 以是因緣으로서 ‘저것은 보살들에게나 해단 되는 것이지’ 이런 생각을 착각으로 하고 있었다 이겁니다. 甚大歡喜하야 得 未曾有호이다. 미증유를 얻었습니다.

 

46. 爾時 阿若憍陳如等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이시 아야교진여등 욕 중선차의 이설게언

그 때에 阿若憍陳如等이 欲重宣此義하시 而說偈言하사대

이것은 게송으로서 이야기하는 것인데요. 다 빼도 됩니다. 그래서 결국

오백제자수기품은 저는 ‘부루나품이라고 하면 더 좋았지 않았나?’ 이런 생각도 들고 여기 500제자를 특별히 이끌어서 하긴 했지만 1200명이 또 여기에 등장하잖아요. 1250人阿羅漢 常隨大衆. 늘 부처님을 따라다니는 1200명. 이런 사람도 여기에 등장을 합니다. 그래서 1200명도 다 포함하고, 500아라한은 말할 것도 없고 부루나는 그 중에 선두주자가 되는데, 그 500제자를 수기 하면서 사실은 부루나를 부각시키는 것.

 

 

47. 我等聞無上 安隱授記聲 歡喜未曾有 禮無量智佛 今於世尊前

     아등문무상 안은수기성 환희미증유 예무량지불 금어세존전

 

     自悔諸過咎 於無量佛寶 得少涅槃分 如無智愚人 便自以爲足

     자회제과구 어무량불보 득소열반분 여무지우인 변자이위족

 

48. 譬如貧窮人 往至親友家 其家甚大富 具設諸肴饍 以無價寶珠

     비여빈궁인 왕지친우가 기가심대부 구설제효선 이무가보주

 

     繫着內衣裏 默與而捨去 時臥不覺知 是人旣已起 遊行詣他國

     계착내의리 묵여이사거 시와불각지 시인기이기 유생예타국

 

     求衣食自濟 資生甚艱難 得少便爲足 更不願好者 不覺內衣裏

     구의식자제 자생심간난 득소변위족 갱불원호자 불각내의리

 

     有無價寶珠 與珠之親友 後見此貧人 苦切責之已 示以所繫珠

     유무가보주 여주지친우 후견차빈인 고절책지이 시이소계주

 

     貧人見此珠 其心大歡喜(빈인견차주 기심대환희)

 

49. 富有諸財物 五欲而自恣 我等亦如是 世尊於長夜 常愍見敎化

     부유제재물 오욕이자자 아등역여시 세존어장야 상민견교화

 

    令種無上願 我等無智故 不覺亦不知 得少涅槃分 自足不求餘

    영종무상원 아등무지고 불각역부지 득소열반분 자족불구여

 

50. 今佛覺悟我 言非實滅度 得佛無上慧 爾乃爲眞滅 我今從佛聞

     금불각오아 언비실멸도 득불무상혜 이내위진멸 아금종불문

 

     授記莊嚴事 及轉次受決 身心徧歡喜

     수기장엄사 급전차수결 신심변환희

 

    ↑생략부분.

 

  ‘우리가 이 시대까지 불교라고 할 만한 그런 충분한 이유는 바로 부루나 같은 사람이 있어서 오늘 날까지 불교라고 할 수가 있다. 우리는 모두 부루나 덕에 불교에 몸담고 산다.’ ←이렇게 이해해도 조금도 지나치지 않는다는 그런 메시지를 이 오백제자수기품에서 읽을 수가 있습니다.

보니까 안 그래요? 부루나를 얼마나 많이 배려를 했습니까?

 

  “나에게서 설법 제 1이 아니라 과거 7불에게서도 설법 제 1이고 과거 90억 나유타 부처님세계에서도 설법 제 1이고 또 미래의 부처님에게도 역시 설법 제 1일 것이다.” ←이런 칭찬이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또 부루나에게는 그만치 칭찬해도 아깝지 않을 불교역사에 아주 큰 공덕이 있는 분이라는 이야기로 오백제자수기품의 내용을 삼고 있습니다.

 

       妙法蓮華經 五百弟子授記品 第八終

 

    看見功德殊勝行 無邊勝福皆廻向 普願沈溺諸有情 速往無量光佛刹

    十方三世一切佛 諸尊菩薩摩訶薩 摩訶般若波羅蜜 _()()()_

 

     - 9강 - 1로 이어집니다. -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대원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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