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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대반열반경강의 5(2005.11.05)

시치 2006. 11. 13. 02:37
    대반열반경 강의 5(2006.11.05) 7각지 계발을 위한 실례 - 배의 관찰 경우 - 일어나고 사라짐을 지속적으로 관찰한다. - 마음챙김(마음집중)이 강해진다. - 더욱 집중(마음챙김)하여 전심전력, 일념으로 알아차려 나간다. - 어떠한 현상도 놓치지 않고 정확하고 밀밀하게 관찰한다. - 염각(念覺, mindfulness, 마음챙김)이 강해진다. - 마음과 몸의 관계, 삼법인(무상·고·무아)을 본다.(법의 선택이 일어남) - 계속 노력하여 미세한 현상도 놓치지 않는다. 4가지 노력으로 빈틈없이 알아차림으로써 더욱더 향상된다. - 번뇌가 들어올 틈을 주지 않고 계속 밀밀성성(密密惺惺)하게 관찰한다. - 마음이 청정해지고 고요해지면서 희각(喜覺, 즐거움이 깨어남)이 일어난다. (환희가 몸에 충만하고, 몸이 공중에 뜨는 것 같고 눈감으면 뜨고 싶지 않고, 고통도 없고... 등) - 더욱 관찰해 나가면 경쾌안각(輕快安覺)이 일어난다. 이때 마음은 평화롭고 고요하다. 불안과 초조가 없어지고 신심이 경쾌하고 관찰은 더욱 예리해지고 맑아진다. - 더 한층 지속적으로 노력하면 정각(定覺)이 일어난다. 번뇌·망상이 차단되고 겨냥의 힘이 강해진다. 수행시간이 금방금방 지나간다. 외부의 방해없이 성성적적한 일념(一念)이 지속된다. - 5근의 균형이 이루어지며 지혜가 나고 평등각이 이루어진다. 모든 현상, 슬픔과 기쁨, 역경계, 순경계, 오욕, 8풍에 흔들리지 않고 초연한 마음을 유지한다. 백 퍼센트 완전한 평등각은 해탈자만이 누린다고 한다.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마음챙김(마음집중)의 지속적인 반복에 의해 7각지 분은 완성된다.” 물방울이 바위를 뚫듯이 중단하지 말고 계속 노력할 따름이다. 7각지를 돕는 요인 1) 염각지 ① 분명한 앎을 가진 마음챙김(집중)이어야 한다. ② 혼란한 마음을 가진 사람과 사귀지 말아야 한다. ③ 마음챙김(집중)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는 사람과 도반이 되어야 한다. ④ 무엇을 하든 일체처·일체시에 마음챙김(집중)이 있어야 한다. 2) 법의 선택지 ① 부처님의 가르침, 5온·12계·4대·4성제 등에 관해서 이해 해야 한다. ② 몸과 마음을 정결하게 해야 한다. ③ 5근을 균형있게 계발해야 한다. ④ 어리석은 사람과 사귀지 말아야 한다. ⑤ 현명한 사람과 도반이 되어야 한다. ⑥ 법에 대해 질문하고 이해한 것을 되새겨서 간직한다. ⑦ 무엇을 하든 일체처·일체시에 지혜를 구하기 위한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3) 정진각지 ① 게을러서 수행을 하지 않으면 삼악도와 같은 비참한 곳에 태어나는 것을 상기해 보아라. ② 수행으로써 얻어지는 영원한 해탈과 같은 결과를 반조해 보아라. “이 길은 삼세제불·벽지불·위대한 성자 등이 걸어가는 길이다. 게으른 사람은 결코 갈 수 없다.” ③ 공양에 대한 시주의 은혜와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 ④ 부처님의 위대함을 항상 반조하고 기억할 것. ⑤ 부처님의 위대한 유산에 대해서 반조할 것. “불법이고 불리우는 위대한 유산은 나에 의해서 성취되는 것이지 결코 게으르고 방일한 사람에 의해 접근될 수 없는 것이다.” ⑥ 밝은 빛으로 옮기든가, 자세를 바꾸든가, 공기를 환기시키든가 등의 방법에 의해 혼침과 무기를 극복하여라. ⑦ 부처님의 정신적 법맥을 잇는다고 명심하라.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것을 상기하라. ⑧ 부처님의 위대한 제자들, 사리풋타, 목갈라나, 마하 까싸빠 등의 깨달음을 자신의 마음에 비추고 자신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⑨ 게으름피우고 산만한 사람을 멀리한다. 용맹스럽게 정진하는 수행인을 도반으로 한다. 올바른 정진를 항상 반조해야 한다. 무엇을 하든 일체처·일체시에 정진각이 있어야 한다. 4) 희각지 ① 불·법·승 삼보의 성스러움을 반조한다. ② 계를 철저히 호지한다. ③ 자비관을 한다. ④ 천상의 선업을 반조한다. ⑤ 번뇌가 없는 청정심을 반조한다. ⑥ 산만하고 게으른 사람을 멀리한다. ⑦ 마음이 청정한 사람을 사귄다. ⑧ 마음에 용기를 주는 경우를 생각한다. ⑨ 무엇을 한든 일체처·일체시에 희각이 있도록 하라. 5) 경쾌안각지 ① 알맞은 음식을 절제해 가면서 취한다. ② 수행에 알맞은 기후에서 거주한다. ③ 수행에 알맞은 자세를 취한다. ④ 양극단을 피한 중도를 취한다. ⑤ 불안정한 사람을 멀리한다. ⑥ 안정된 사람을 사귄다. ⑦ 무엇을 하든 일체처·일체시에 경쾌안각이 유지하도록 노력한다. 6) 정각지 ① 몸과 마음을 정결하게 한다. ② 선정을 일으키는 방법에 숙달한다. ③ 5근을 균형시킨다. ④ 가끔씩 마음을 재점검한다. ⑤ 무기력한 마음을 신심과 무상의 절박함으로 자극한다. ⑥ 부처님의 공덕 등을 상기함으로써 마음을 경책한다. ⑦ 모든 경계에서 올바르게 평등심을 가지고 수행해 나간다. ⑧ 집중되어 있지 않은 사람은 멀리한다. ⑨ 선정력과 해탈을 반조해 본다. 무엇을 하든 일체처·일체시에 선정을 유지한다. 7) 평등각지 ① 일체 중생들에게 평등심을 가진다. ② 일체 무정물에 대해서 평등심을 가진다. ③ 이기적인 사람이나 편견을 가진 사람을 멀리한다. ④ 초연하고 평등심을 가진 사람을 사귄다. ⑤ 무엇을 하든 일체처·일체시에 평등심을 유지한다. *사마타의 선정 8선정 (1) 색계의 4선정 선정을 이루기 위한 다섯가지 요소 ① 위타카 : 겨냥하는 마음 ② 위짜라 : 고찰하고 지속시키는 마음 ③ 피티 : 환희심 ④ 수카 : 행복감 ⑤ 사마디 : 일념 1) 초선정 다섯가지 요소 중 ① 겨냥하는 마음과 ② 고찰하고 지속시키는 마음이 현저하게 나타나며 ③ 환희와 ④ 행복감이 일어난다. ③환의는 바라는 것을 성취함에 다른 만족감이라면 ④ 행복감은 성취했을 때 오는 실질적인 체험이다. 초선정이 숙달되면 자유자재로 원하는 시간 만큼 선정에 들 수 있게 된다. 그것은 마치 자전거슬 타는 것과 같다. 처음에는 자주 넘어지지만 계속 연습으로 숙달 된다. 통달해야 할 것이 5가지 있다. ① 입정 ② 성취 ③ 선정의 시간 ④ 출정 ⑤ 다시 살펴보는 것. 이것은 모든 선정수련(1-8)에 해당한다. 2) 2선정 초선정에서 현저했던 ①과 ②가 고요하게 되면서 2선정으로 들어간다. ③④⑤와 함께 일념이 되어 내적인 확신을 갖게 된다. 2선정이 숙달되면 집착하지 말고 3선정으로 나아가야 한다. 2선정에서 현저했던 ③환희심을 정제하고 ④행복감과 ⑤ 일념으로 이루어진 평온의 상태로 나아가도록 다시 한번 마음을 집중(마음챙김)을 해야 한다. 3) 3선정 여기서는 ③환희심이 고요해지고 몸으로 ④ 행복감을 느끼면서 ⑤ 일념의 상태로 들어간다. ③환희심은 즐겁기는 하지만 마음의 쾌감과 불안정의 요소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것 역시 정제되고 ④행복감과 ⑤일념만 남는다. 그러나 여기서 ④행복감 역시 4선정의 평등심(무심)에 비하면 아직도 상대적이고 거칠은 면이 있으므로 이것 역시 집착하지 말고 다음의 4선정으로 나아간다. 4) 4선정 ④행복감이 정제된 4선정에서는 평등심(無心)과 사마디(一念)만 남게 된다. 평등심은 상대적인 선·악·미·추·희·비..... 등으로부터 초연해 진다. 육체적 감각이 떨어져 나가고 즐거움도 괴로움도 아닌 비고비락(非苦非樂)의 순수한 일념의 상태에 든다. 물론 이러한 평등심은 이전의 초선정·이선정·삼선정에서도 존재했다. 이것은 마치 낮에도 달이 있지만 강한 해빛 때문에 볼 수 없듯이 평등심은 보다 섬세하지 못한 ①②③④ 때문에 느낄 수 없었던 것이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4선정도 고도의 집중력(마음챙김)과 평온한 상태지만 무색계의 4가지 선정에 비하면 아직도 선정의 완전한 상태가 아니다. (2) 무색계의 선정 색계의 4선정도 감각적인 인식과 마음의 자극을 정화했지만 아직도 어느 정도의 물질적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왜냐하면, 물질적인 주제를 집중의 대상으로 했기 때문이다. 반면 무색계 4선정은 인간의 환경을 둘러싸고 있는 육체적, 정신적, 내·외적 요소를 뛰어넘어 지극히 미묘한 의식의 상태로 들어간다. 이것이 형상이 없는 비물질적인 선정이라고 부르는 이유이다. 1) 5선정(무색계 초선정, 空無邊處定) 색계의 4선정을 성취했지만 아직도 물질적인 요소들을 모두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에 무색계의 선정으로 나아가야 한다. 색계의 선정은 무색계의 선정보다 섬세하지 못하고 거칠은 면이 있기 때문에 4선정에 대한 집착을 포기하고 공무변처로 집중을 돌려야 한다. 처음 대상에 집중한 후에 그 대상을 최대한으로 멀리 확장시켜 공무변처로 집중을 전환함으로써 물질적인 대상을 제거한다. 이때 물질적 대상을 제거할 때는 이 대상에 주의를 기울이지도 않고 다시 살펴보지도 않고 오로지 집중을 공무변처 쪽으로 향한다. 예를 들면, 마치 독사에 쫓겨서 겁에 질려 정신없이 도망간 사람이 있을 때 그가 나뭇가지나 땅위에서 독사와 비슷한 형체를 보면 겁이 나서 얼은 고개를 돌리듯이 색계의 대상에서 공무변처로 향하는 것도 이와 같다. 이렇게 하여 무색계의 첫 번째인 공무변처로 성취한다. 2) 6선정(무색계 2선정, 識無邊處定) 5선정에서 나온 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5선정의 상태를 다시 살펴본 후 아직도 보다 높은 단계의 수준 만큼 평화롭지 못하리라는 것을 생각하고 공무변처를 바탕으로 해서 일어났던 식무변처에 집중한다. 즉 공무변처정에 머물며 현저하게 나타났던 의식에 집중한다. 이렇게 하여 식무변처의 근접삼매와 고도의 삼매를 성취하게 된다. 공무변처를 완전히 뛰어넘게 됨에 따라 식무변처에 머물게 된다. 3) 7선정(무색계 3선정, 無所有處定) 7선정은 글로 표현하기 대단히 어렵다. 6선정에서 나온 후, 아직도 다음 단계의 선정 수준만큼 평화롭지 못하다는 것을 살펴보고 무소유처로 집중을 전환한다. 이것을 말하기는 쉽지만 실제로 체험하기는 어렵다. 수학이나 철학에서 ‘0(zero)'의 숫자나 무(無)를 말한다. 그러나 이것 역시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는 인식하기 어렵다. 8) 8선정(무색계 4선정, 非想非非想處定) 7선정도 인지하기 어려운데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8선정을 묘사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상도 아니 비상도 아닌 상태를 어떻게 논리적으로 이해할 것인가. 오직 체험으로만 가능할 것이다. 8선정은 요가·수피·도가 등의 수행법과 본질적으로 틀린다고는 할 수 없다. 부처님 자신도 깨치기 전에는 이 수행법을 통달하고 만족할 수 없어 두 분의 스승을 버리고 보리수 나무 밑으로 갔던 것이다. 3. 멸진정(滅盡定) : 오매일여(寤寐一如)이상의 경지. 사마타 수행에서는 8선정이 최고의 단계이다. 여기에 소개할 멸진정은 사마타의 8선정과 위빠사나의 아나함이상의 경지를 성취한(아나함, 아라한)이 누릴 수 있는 경지이다. 이것은 지고로 장엄한 선정이다. 󰡔청정도론󰡕에서 멸진정에 드는 방법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우선 수행자는 사마타의 정(定)과 위빠싸나의 지혜(慧)로 제1선정에서 7선정까지 차례로 올라간다. 매번 단계의 선정에 들어서 묘하고 고요한 상태에서 삼법인을 관찰한다. 이렇게 하여 7선정까지 들었다가 7선정에서 나온 후, 얼마동안 멸진정에 머물 것인가를 미리 마음으로 시간을 결정한다. 그리고 나서 8선정에 든 후, 바로 멸진정으로 나아간다. 이 상태에서 7일까지 갈 수 있다고 한다. 이때 의식과 신체의 기능이 정지되어 마치 죽은 사람과 같이 보인다. ** 위빠사나 4선정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사마타의 선정은 마흔 가지 명상 주제 가운데 하나를 태하여 여기에만 완전히 집중하는 형태의 삼매이다. 마음은 방황하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않고 이 대상에만 고정된다. 그리하여 종국엔 마음이 대단히 평화스럽게 되고 고요한 집중상태에 이른다. 이에 반해 위빠사나 선정은 삿티(sati, mindfulness, 마음집중·마음챙김·알아차림·관찰)로서 한 대상에만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한 대상에서 다른 대상으로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모든 대상의 공통성인 삼법인(三法印) 즉 무상(無常)·고(苦)·무아(無我)를 철견하게 된다. 위빠싸나 수행법은 지극히 간단하고 명료하다. 몸과 마음에 일어나는 현상의 당처에 즉각 마음챙김(알아차림)하여 빈틈없이 지속할 때 선정 삼매는 일어난다. 그런데 여기에서 삼매를 이루는데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① 과거(분별심, 판단력 포함)에 머물지 말라. 미래에도 머물지 말고 현재 현상의 당처에 집중하라. ② 게으럼, 방일에 빠지지 말라. ③ 균형을 잃은 과도한 노력도 방해가 된다. ④ 유혹, 감각적 집착에 빠지지 말라. ⑤ 나쁜 마음은 갖지 말고 대원력을 세워라. 1) 초선정 알아차림(sati)이 예리하게 되어 현상의 사람짐이 분명해질 때 수행자는 직관적으로 현상에 내재해 있는 무상·고·무아를 간파한다. 삼법인에 대한 직관적인 이해는 ‘현상의 바른 이해에 대한 지혜’ 를 포함한다. 첫 번째 선정이 일어날 때 ① 겨냥하는 마음 ② 고찰을 계속하려는 마음 이 현저하게 되고 수행자의 통찰력은 급속히 일어나고 사라지는 현상속으로 파고든다. 이러한 통찰지혜를 경험하면서 수행자는 성장해 간다. 2) 2선정 초보단계의 반조적인 생각을 고요하고 순일무잡한 집중속으로 들어간다. 수행자의 마음은 대단히 맑고 예리해 진다. 순간 순간 급속하게 일어나고 사라지는 현상을 포착할 수 있다. 지속적으로 예리한 마음챙김(집중)으로 인하여 산만한 생각은 조금도 없다. 몸과 마음의 무상에 대한 의심이 조금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때는 노력없이도 수행은 저절로 되어간다. 겨냥하는 노력(위타카)와 관찰해보는 마음(위짜라)이 고요해진 가운데 기쁨과 행복감이 충만하게 느껴진다. 첫 번째 선정에서는 위타카(겨냥)와 위짜라(고찰, 관찰)가 충만하지만 두 번째 선정에서는 현상의 생, 멸을 꿰뚫어 보기 시작할 때 명료함·환희·신심·안온함 등이 현저하게 나타난다. 마음은 더욱더 예리해 지고 집중력(알아차림)은 깊어간다. 깊어진 집중력으로 체험에서 오는 분명함 확신을 얻게 된다. 계속 수행한다면 부처님이 약속한 결실을 얻게 되리라는 확신을 가진다. 환희와 정신적, 육체적 평온함이 강하게 나타난다. 이때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즐거움에 집착할 위험이 있다. 지금까지 삶 중에서 가장 깊은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어떤 사람은 깨달았다고 착각하는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더 이상 진보는 할 수 없다. 이때의 환희나 즐거움을 분명하게 관찰해서 단지 현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집착이 일어나면 즉각 제거하고 배의 움직임(혹은 4념처 중 다른 주제) 관찰로 돌아와야 한다. 그러면 계속 진보할 수 있다. 단지 알아차리기만 하라. 3) 3선정 환희가 점차 줄어들고 알아차림과 집중력이 계속 깊어진다. 현상의 본성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이 점점 깊어진다. 7각지 중 평등각이 나타난다. 마음은 순경계(즐거움), 역경계(불쾌함)에 흔들리지 않고 몸과 마음에서 깊은 평온함이 일어난다. 수행자는 고통을 느끼지도 않고 몇 시간이고 앉아서 좌선할 수 있다. 몸음 청정해지고 가벼우면서도 건강해진다. 이것이 3선정의 특성이며 행복감과 일념의 요소가 현전한다. 현상의 생, 멸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은 더욱더 깊어간다. 두 번째 선정에서 세 번째 선정으로 나아감은 수행상의 대전환점이다. 보통의 경우, 수행자는 마음이 설레이는 흥분이나 전율에 자연적으로 집착하게 된다. 피티(환희)가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즐거움의 요소 중 하나이다. 이것은 마음에 물결을 일으킨다. 이것은 수행의 사춘기다. 이것을 체험할 때 틀림없이 정진력을 향상시킨다. 가능한 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수행자가 이러한 현상에 집착하는 한, 더 이상의 진보는 없다. 세 번째 선정에서 행복감의 절정에 이르게 된다. 가장 달콤하다. 그렇지만 수행자는 집착하지 않고 무심하게 계속 성성적적하게 관찰해 나가야 한다. 그러면 통찰은 더욱더 예리해 지고 명료하게 될 것이다. ‘일어나고 사라지는 현상의 지혜’를 지나 ‘사라짐의 지혜’의 단계로 접어듦에 따라 대상의 처음과 중간 부분이 분명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대신, 마음은 현상의 계속해서 사라져가는 부분만을 감지한다. 알아차리는 순간 즉각 사라진다. 종종 몸이 전혀 없는 것처럼 느껴지고 오직 사라져가는 현상만이 계속하는 것 같다. 수행자가 혼란하거나 당황해 하는 수가 있다. 왜냐하면, 너무나 빨리 사라지는 현상에 당황해 하기 때문이다. 대상을 알아차리기 전이 이미 사라져 버린다. 빈 허공만 남긴 채 그 다음 현상도 마찬가지로 사라져 버린다. 현상이 어디에 위치한지 모르는 채 계속 사라짐만 보게 된다. ‘무엇이 일어났는가?“ 울 수도 없다. 지금까지 잘해 왔는데 이제는 조절할 수도 없고 하나도 제대로 관찰할 수 없다. 이때는 냉정하게 계속적인 현상의 흐름을 주시해야 한다. 이것을 ’사라짐의 지혜‘단계라 부른다. 여기에는 더 이상 육체적·정신적 행복감이나 평온함이 없고 육체의 고통이나 불편함이 없다. 마음은 다소 중립적인 무심한 상태에 있다. 4) 4선정 ‘일어나고 사라지는 현상의 지혜’가 성숙되고 있는 동안에 두 번째 선정의 환희는 세 번째 선정의 요소인 행복감에 양보한다. 보다 부드럽고 미묘한 평온함이다. 세 번째 선정이 네 번째 선정으로 진보했을 때는 평등심과 일념만이 현전한다. 마음은 즐겁지도 불쾌하지도 않으며, 편안하지도 불편하지도 않은 무심한 평등심이 일어난다. 평등심은 마음을 균형시키는 어마어마한 힘을 갖고 있다. 마음은 완전히 청정하고, 예리하고 날카롭다. 현상의 미묘한 성질이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명료함과 함께 감지된다. 이러한 것은 초선정·2선정·3선정에서도 있어 왔지만 더욱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성질에 의해 감추어져 왔던 것이다. 마치 태양이 있으면 달이 보이지 않는 것과 같다. 선정의 각 단계는 행복감으로 특징지을 수 있다. 초선정에서는 5장애를 떨쳐버리고 보호되어 있는 즐거움이다. 두 번째 선정에서는 집중의 행복감이다. 좋은 집중은 환희의 형태로 일어난다. 세 번째 선정은 평온한 행복감으로 알려져 있다. 네 번째 선정에서는 지혜의 행복감을 경험한다. 사마타 선정은 분별·관념과 집착이 따라다니는 유위법인 반면 위빠싸나 선정은 분별·관념과 착을 제거하면서 지혜를 계발한다. 그러나 이러한 선정은 모두 조건화된 상대적인 현상의 영역이다. 이러한 영역을 초월하면 궁극의 행복, 실재적인 행복을 맛본다. 그것이 위빠싸나 수행의 궁극적인 대열반이다. (사마타와 위빠사나는 상호 보완적이다) - 정혜쌍수 세존께서는 계속해서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나는 거듭 쇠망이 오지 않는 일곱 가지 가르침을 설하리라. 잘 듣고 마음에 새 겨둠이 좋으리라." "잘 알았사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대답하였다. 그러자 세존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비구들이 바른 신앙을 갖고, 안으로 부끄러워하고(慙), 밖으로 악을 두러워하고 (愧), 박식하고, 수행에 진력하고, 생각(念)이 확립되고, 지혜가 있는 동안에는, 비구들이여! 비구들에게는 번영이 기대될 뿐 쇠망은 없을 것이니라. 비구들이여! 이상과 같이 쇠망이 오지 않는 일곱 가지 가르침이 비구들 사이에서 존속되고, 또한 비구들이 이러한 일곱 가지 가르침을 지키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는 동안에는, 비구들이여! 비구들에게는 번영이 기대될 뿐 쇠망은 없을 것이니라." 세존께서는 또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나는 거듭 쇠망이 오지 않는 일곱 가지 가르침을 설하리라. 잘 듣고 마음에 새 겨둠이 좋으리라." "잘 알았사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대답하였다. 그러자 세존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비구들은 바른 사념(思念)이라고 하는 깨달음의 지분(念覺支)을 닦고, 참,거짓 의 판별이라고 하는 깨달음의 지분(擇法覺支)을 닦고, 기쁨이라고 하는 깨달음의 지분(喜覺支) 을 닦고, 마음의 평정이라고 하는 깨달음의 지분(輕安覺支)을 닦고, 정신통일이라고 하는 깨달 음의 지분(安覺支)을 닦는 동안에는, 비구들이여! 비구들에게는 번영이 기대될 뿐 쇠망은 없을 것이니라. 비구들이여! 이상과 같이 쇠망이 오지 않는 일곱 가지 가르침이 비구들 사이에 존속하고, 또 한 비구들이 이러한 일곱 가지 가르침을 지키고 있음이 알려지는 동안에는, 비구들이여! 비구들 에게는 번영이 기대될 뿐 쇠망은 없을 것이니라." 다시 세존께서는 계속하여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나는 거듭 쇠망이오지 않는 일곱 가지 가르침을 설하리라, 잘 듣고 마음에 새겨 둠이 좋으리라." "잘 알았사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대답하였다. 그러자 세존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비구들이 모든 것은 무상하다는 생각(無常想)을 닦고, 모든 것은 무아(無我)라 는 생각(無我想)을 닦고, 모든 것은 부정하다는 생각(不淨想)을 닦고, 모든 것은 괴롭고 근심스 러운 것이라는 생각(苦廂)을 닦고, 모든 것은 버리고 떠나야만 할 것이라는 생각(捨離想)을 닦 고, 모든 탐욕은 떠나야만 할 것이라는 생각(離情想)을 닦고, 모든 것은 멸해간다는 생각(滅想) 을 닦는 동안에는, 비구들이여! 비구들에게는 번영이 기대될 뿐 쇠망은 없을 것이니라. 비구들이여! 이상과 같이 쇠망이 오지 않는 일곱 가지 가르침이 비구들 사이에 존속하고, 또 한 비구들이 이러한 일곱 가지 가르침을 지키고 있음이 알려지는 동안에는, 비구들이여! 비구들 에게는 번영이 기대될 뿐 쇠망은 없을 것이니라." 세존께서는 거듭 계속하여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또한 여섯 가지 쇠망이 오지 않는 가르침이 있다. 나는 지금부터 그것을 설하리 니 잘 듣고 마음에 새겨둠이 좋으리라." "잘 알았사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대답하였다. 그러자 세존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비구들이 동료 수행자들에게 자애로운 행동(慈身業)을 공적(公的)으로나 사적 (私的)으로 보전하고 있을 때에는, 비구들이여! 비구들에게는 번영이 기대될 뿐 쇠망은 없을 것 이니라. 또 비구들이여! 비구들이 동료 수행자들에 대해, 자애로운 언행(慈語業)이나 자애로운 심행 (慈意業)을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늘 보전하고 있는 동안에는, 비구들이여! 비구들에게는 번영이 기대될 뿐 쇠망은 없을 것이니라. 또 비구들이여! 비구들이 규칙에 맞는 바른 보시물을 설령 한 발우분의 음식일지라도, 혼자 먹지 않고 계율을 지키는 동료 수행자들과 사이좋게 나누어 먹는 것이 지속되는 동안에는, 비구 들이여! 비구들에게는 번영이 기대될 뿐 쇠망은 없을 것이니라. 또 비구들이여! 비구들이 치우침이 없으며, 결함이 없으며, 더러움이 없으며, 자유로움으로 인도하는 지자(智者)를 칭찬하고 다른 것에 물들지 않으며, 정신통일에 이르는 계(戒)와 일치하 고, 동료 수행자들과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함께 생활해 가는 동안에는, 비구들이여! 비구들에게 는 번영이 기대될 뿐 쇠망은 없을 것이니라. 또 비구들이여! 비구들이 존귀하고, 열반으로 나아가며,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을 괴로움의 멸 진으로 바르게 인도하고, 수행자들과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함께 생활해 가는 동안에는, 비구들 이여! 비구들에게는 번영이 기대될 뿐 쇠망은 없을 것이니라. 비구들이여! 이상과 같은 여섯 가지 쇠망이 오지 않는 가르침이 비구들 사이에 존속하고, 또 한 비구들이 이러한 여섯 가지의 가르침을 지키고 있음이 알려지는 동안에는, 비구들이여! 비구 들에게는 번영이 기대될 뿐 쇠망은 없을 것이니라." 이와 같이 이곳 라자가하의 영취산에 머무시는 동안,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수많은 가르침을 교설하셨다. 즉 "이것이 계율(戒)이니라. 이것이 정신통일(定)이니라. 이것이 지혜(慧)이니라. 또한 계율 을 두루 닦은 정신통일에는 큰 공덕과 이익됨이 있고, 정신통일을 두루 닦은 지혜에도 큰 공덕 과 이익됨이 있나니, 이렇게 지혜를 두루 닦은 마음은 애욕,생존,견해(見解),근본무지(根本無 知) 등의 번뇌로부터 바르게 해탈할 수 있는 것이니라."라고.
출처 : 옥련암
글쓴이 : 산빛노을(원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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