必死 筆寫

동백이 활짝/송찬호

시치 2020. 1. 29. 12:58

동백이 활짝/송찬호

 

 

마침내 사자가 솟구쳐 올라

꽃을 활짝 피웠다.

허공으로의 네 발

허공에서의 붉은 갈기

 

나는 어서 문장을 완성해야만 한다

바람이 저 동백꽃을 베어물고

땅으로 뛰어내리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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