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관련글

시에서 할 것(Do), 안 할 것(Do not)

시치 2019. 11. 21. 00:14

신춘문예 심사평 모음 - 시에서 할 것(Do), 안 할 것(Do not) 작문법  

2017. 1. 1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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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문학가는 독讀칠작作삼이라고 한다. 7할은 남의 글을 읽고 3할은 글을 쓰라는 가르침이다. 이것을 신춘문예, 공모전에 적용하면 평칠작삼일 것이다. 심사평을 일곱 읽고 당선작을 보라는 .

기성 시인과 신인은 읽는 글도 달라야 하지 않을까. 문학상이 목표이면 7할은 당선된 작품을 읽어야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아래 심사평을 소개한다.

아래는 2012 - 2016 사이 신춘문예 당선작의 심사평에서 신인에게 유익하다고 판단된 지적만 고른 것이다. 당락에 대한 평가는 나름 많지만 설득력이 없는 심사평도 있어서 당선에 실제로 도움이 가지만 추렸다.

자신의 시에서 아래 탈락 사유를 수정하면 당선 확률을 높일 있겠다. 


- 구도에 대하여 

세계에 대한 해석과 사유가 상투적, 평면적이다 

경험이 내재화돼 있지 않아 공허하다 

아포리즘이 설명적이고 개인적 진술에 그친다 

입체적인 상상력은 없고 묘사만 있다 

중층적 사고를 보여라 

수사적 평면성을 벗어나 시의 구상력을 높여라 

타인과 구별되는, 자기만의 시적 감각이 필요하다. 시적 감각은 사유의 깊이나 언어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 작법에 대하여 

시적 발상이나 화법이 지나치게 안정적, 유형화된 틀에 머물러 있다 

기존 시행을 조립, 재활용한 시가 많다 

일상의 언어와 시적 언어는 다르다. 시적 언어는 설명이 아니라 상상과 사유다 

모두 있는, 평범한 진술은 시의 긴장을 해친다 

언어의 입체적 개진이 없다 

상투적인 시행의 병렬로 언어가 살아 있는 물활의 경계에 이르지 못한다 

말을 적게 하면서 행간의 여백과 침묵을 활용하라 

진술이 묘사를 압도한다 

감각적이고 구체적인 소묘가 빈약하다 

은유가 식상하다 

화자의 시점, 대상과의 거리가 불안정하다 

관형어, 서술적 표현이 지나쳐 산만하다 

띄어쓰기, 맞춤법이 틀리다

 

- 소통성에 대하여 

소통 부재의 언어 유희, 자폐적 상상력이 넘친다 

난해하고 실험적인 시로 해석이 어렵다 

산문적 요설이나 추상적인 관념의 나열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