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금산/이성복
한 여자 돌 속애 묻혀 있었네
그 여자 사랑에 나도 돌 속에 들어갔네
어느 여름 비 많이 오고
그 여자 울면서 돌 속에서 떠나갔네
떠나가는 그 여자 해와 달이 끌어주었네
남해 금산 푸른 바닷가에 나 혼자 있네
남해 금산 푸른 바닷물 속에 나 혼자 잠기네
이성복의 남해 금산을 읽다가 불현듯 남해로 가네
그냥 그대로 좋게 만 읽었던 그 남해 금산이 의문이네
남해 금산에서 돌속에 묻혀 있던
돌 속에 살다 돌을 떠난 그 여자, 궁금하네
이성복이 혼자 잠긴 푸른 바닷물 보고싶네.
그냥 한 번 느껴보고 싶네.
남해 금산 돌 위에서 나 혼자 잠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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