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장례 축문 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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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치 2011. 11. 25. 21:22

 

상례 축문 서식 (喪禮 祝文 書式)

1. 명정(銘旌) 쓰는 법
글씨는 백분(白粉)가루에 아교를 섞어서 쓰지만 글씨가 잘 쓰여지지 않는다. 이때 붓에 먹물 대신 물을 묻혀 쓰고 백분 가루를 뿌리면 편리하다. 구(柩)는 시체를 넣는 관(棺), 즉 널을 뜻한다.

1) 벼슬이 없을 때
. 남자
學生[本貫][姓]公之柩 (학생[본관][성]공지구)
예) 學生全州李公之柩 (학생전주이공지구)

. 여자
孺人[本貫][姓]氏之柩 (유인[본관][성]씨지구)
예) 孺人金海金氏之柩 (유인김해김씨지구)

2) 벼슬(관직) 학위 또는 호가 있을 때 : 學生 대신에 쓴다.
. 남자 예
郡守豊川任公之柩
法學博士密陽朴公之柩
萬海淸州韓公之柩

. 여자
郡守夫人密陽朴氏之柩 남편의 관직이 있을 때 쓴다.
文學博士金海金氏之柩 본인이 학위가 있을 때만 쓴다.
師任堂平山申氏之柩 본인의 아호(雅號)가 있을 때 쓴다.


2. 계빈축 (啓殯祝)
발인(發靷) 전 빈소(殯所)에 천구(遷柩)할 것을 고하는 축

今以吉辰 遷柩敢告 (금이길신 천구감고)

<풀이> 오늘 좋은 날을 맞아 관(棺)을 옮기려고 삼가 고하옵니다.
遷 : 옮길 천, 柩 : 널 구, 敢 : 감히 감, 告 : 알릴 고


3. 천구청사축 (遷柩廳事祝)
관을 들어낼 때 읽는 축

請 遷柩于聽事 (청 천구우청사)

<풀이> 관(棺)을 밖으로 옮기기를 청하옵니다.
請 : 청하다, 고하다 청, 于 : 행하다, 어조사 우, 청사(廳事) : 마당


4. 천구취여축 (遷柩就轝祝)
관을 상여로 옮기고 읽는 축

今遷 柩就轝敢告 (금천 구취여감고)

<풀이> 이제 널(柩, 棺)을 옮겨 상여로 옮김에 삼가(감히) 고합니다.
<참고> 처(妻)나 손아래 사람은 감고(敢告)대신 자고(玆告)라고 쓴다.
轝 : 가마, 관을 싣는 가마, 상여 여, 玆 : 이에 자


5. 견전축(遣奠祝), 발인축(發靷祝), 영결축(永訣祝)
상여(喪輿)가 장지로 떠나는 것을 발인(發靷)이라고 한다. 상여가 떠나기 전 집 앞에서 제사를 지내면서 읽는 축으로 발인제나 영결식을 행하고 이 축을 읽는다.
견전(遣奠)이란 고인이 생전에 기거하던 곳을 떠나는 작별인사 의식으로 발인이나 영결과 같은 뜻이다. 상여 앞에 제상을 놓고 간소하게 음식을 차리고 잔을 올린다.

靈이旣駕 往則幼宅 載陳遣禮 永訣終天
영이기가 왕즉유택 재진견례 영결종천

<풀이> 영좌를 실은 상여를 이미 메게 되었으니, 가면 곧 무덤입니다. 그리하여 보내는 예를 베풀어, 영원토록 이별함을 고하나이다.
이 : 상여차 이, 旣 : 이미, 벌써 기, 駕 : 타다, 오르다 가, 幽宅 : 무덤,
載 : 실을 재, 陳 : 늘어놓을 진, 遣 : 보낼 견



6. 노제축 (路祭祝)
운구(運柩) 도중 상여를 멈추고 노제(路祭)를 지낼 경우 읽는 축이다. 이것은 고인의 제자(弟子)나 우인(友人) 등이 고인을 보내는 고별인사로 제문을 읽어 고인의 유덕(遺德)을 추모하고 업적(業績)을 찬양하는 내용이다.

維歲次 (某年) (某)月 (干支)朔 (某)日 (干支) (弔問者 姓名)
유세차 (모년) (모)월 (간지)삭 (某)일 (간지) (조문자 성명)

敢昭告于 (某官)(某)公之柩
감소고우 (모관)(모)공지구

(조문자가 고인의 덕행과 업적을 찬양하는 내용을 쓴다.)

尙饗
상향

<참고>
모년(某年) : 그 해 년 간지를 쓴다. 임오년(壬午年)이면 임오(壬午)를 씀.
모월(某月) : 장사하는 음력 달, 만약 음력 5월이면 칠월(五月)이라고 씀.
간지삭(干支朔) : 장사하는 달의 초하루 날 간지를 쓴다. 음력5월이면 초하루 날 일진(日辰)을 찾아 쓴다. 음력 5월1일이 경술(庚戌)이면 경술삭(庚戌朔)이라고 씀.
모일(某日) : 장사하는 날을 쓴다. 만약 5월7일이면 초칠일(初七日)이라고 쓰고, 간지(干支)는 그 날의 일진을 쓴다. 5월7일 일진이 병진(丙辰)이면 丙辰이라고 씀.
상향(尙饗) : 높이 받들어 모시니 흠향 하옵소서


7. 산신축 (山神祝)
묘역 일을 시작하기 전 묘역 바로 위에다 잔(盞, 술잔), 실과(實果, 과일), 포(飽, 북어 포)를 진설하고 산신께 고하는 축이다. 상주(喪主)의 친지 중에서 상주를 대신하거나 지관(地官)이 지낸다. 적어도 1주일 정도 부부간계를 하지 않은 정갈한 사람이 지내야 뒤탈이 없다고 한다.

維歲次 (干支) (某)月 (干支)朔 (某)日 (干支)
유세차 (간지) (모)월 (간지)삭 (모)일 (간지)

(執事者 또는 地官 姓名) 敢昭告于 土地之神
(집사자 또는 지관 성명) 감소고우 토지지신

今爲學生 (本貫)(姓)公 營建宅兆
금위학생 (본관)(성)공 영건택조

神其保佑 비無後艱 謹以淸酌脯醯 祗薦于
신기보우 비무후간 근이청작포혜 지천우

神尙 饗
신상 향

<풀이> 某年 某月 某日 某人은 토지 신에게 감히 고하옵니다. 이제 이곳에 本貫 某公의 묘를 마련하오니, 신께서 도우셔서 후환이 없도록 지켜주소서. 삼가 맑은 술과 포혜로서 공경히 올리오니, 흠향 해 주소서.

敢 : 감히 감, 昭 : 밝을 소, 告 : 알릴 고, 于 : 어조사, 행하다 우
其 : 그 기, 비 : 더할 비, 시키다, 祗 : 공경할지, 薦 : 천거할 천


8. 선영축 (先塋祝)
장지가 선영에 있을 경우는 맨 위 조상 묘 한 분에게만 제사를 지내고 읽는 축이다. 이 때는 상주(喪主)가 축을 읽는다.

維歲次 (干支) (某)月 (干支)朔 (某)日 (干支)
유세차 (간지) (모)월 (간지)삭 (모)일 (간지)

(몇)代孫 敢昭告于 顯(몇)代祖考學生府君之墓
(몇)대손 감소고우 현(몇)대조고학생부군지묘

今爲 (몇)代孫 (死亡者 이름)
금위 (몇)대손 (사망자 이름)

營建宅兆(某所) 謹以酒果 用伸虔告謹告
영건택조(모소) 근이주과 용신건고근고

<풀이> 모년 모월 모일 모인은 몇 대조께 감히 고하옵니다. (사망자 이름)의 묘를 이제 묘소가 계신 (모처)에 모시게 되었습니다. 삼가 주과로 경건히 고하옵니다.
<참고>
. 선조가 합장했을 경우는 `營建宅兆`대신 `합폄우(合 于)`라고 쓴다.
. 사망인이 여자면 `(몇)代孫婦 某官某氏`라고 쓴다.
. 모소(某所)는 묘의 좌측, 우측, 또는 전, 후를 표시하면 됨.


9. 선장위축(先葬位祝), 쌍분축(雙墳祝)
이미 쓴 묘에 합장하기 위해서 봉분을 열기 전에 읽는 축이다. 묘 앞에 주과포를 진설 한 뒤 제사 지낸 후 축을 읽는다. 이는 묘안의 시신을 놀라지 않도록 하는 축이다.

維歲次 (干支) (某)月 (干支)朔 (某)日 (干支)
유세차 (간지) (모)월 (간지)삭 (모)일 (간지)

孤哀子 某(奉祀者 이름) 敢昭告于 顯考學生府君 某官某公之墓
고애자 모(봉사자 이름) 감소고우 현고학생부군 모관모공지묘

罪逆凶흔 先비見背日月不居 葬期已屆
죄역흉흔 선비견배일월불거 장기이계

將以今日合부于 墓左 昊天罔極 謹以酒果 用伸虔告 謹告
장이금일합부우 묘좌 호천망극 근이주과 용신건고 근고

<풀이> 모년 모월 모일 고애자 00는 감히 밝게 선고 모관모공의 묘에 고합니다. 죄가 많아서 어머님이 돌아가심을 뵙게 됐나이다. 세월이 흘러 장사 날이 이미 되었습니다. 장차 금일(오늘) 묘 좌측에 모시겠사오니, 은혜가 망극하옵기에 주과를 펴놓고 정성껏 고하나이다.

已 : 이미 이, 屆 : 이르다, 다다르다 계, 虔 : 정성 건, 昊 : 하늘 호

<참고> 어머니 묘에 아버지를 합장할 때는 `顯考學生府君` 대신 `현비유인(顯비孺人)`, `先비 ` 대신 `선고(先考)`를, 합부(合부) 대신 `합봉(合封)`이라 쓴다.


10. 평토제축 (平土祭祝)
묘를 다 쓰고 봉분을 만들기 전 지표면과 똑같이 평토가 되었을 때 제사를 지내고 축을 읽는다.

維歲次 (干支) (某)月 (干支)朔 (某)日 (干支)
유세차 (간지) (모)월 (간지)삭 (모)일 (간지)

孤子(喪主名) 敢昭告于 顯考學生府君 形歸芚석
神返室堂
고자(상주명) 감소고우 현고학생부군 현귀둔석 신반실당

神主未城 魂魄仍存 捨舊從新 是憑是依
신주미성 혼백잉존 사구종신 시빙시의

<풀이> 모년 모월 모일 외로운 아들 00는 아버님께 감히 밝게 고하옵니다. 형체(육신)는 무덤 속으로 가셨사오나 신혼(神魂)은 집으로 돌아가시옵소서. 아직 신주를 만들지 못하였아오나 혼백함이 있사오니, 영혼은 옛것을 버리시고 새것을 쫓아 여기에 기대하고 의지하시옵소서.
芚석(둔석) : 광중 둔, 광중 석, 捨 : 버릴 사, 憑 : 기댈 빙, 依 : 의지할 의
<참고> 모친상이면 애자(哀子), 부친상이면 고자(孤子), 양친 다 돌아가셨으면 고애자(孤哀子)


11. 초우제축 (初虞祭祝)
장사 당일에 묘소에서 반우(返虞)한 뒤 집에서 지내는 첫 번째 제사를 지내면서 읽는 축이다. 반우(返虞 : 돌아올 반, 헤아릴 우)란 반혼(返魂)과 같은 말로 평토제(平土祭)가 끝나면 상주는 혼백(영정)을 모시고 상여가 나갔던 길을 따라 집으로 되돌아오는 것을 말한다.
이때 안상주(며느리)들은 대문 밖으로 나와 혼백을 맞이하여 안팎 상주가 마주 읍곡(泣哭)하고 혼백을 빈소에 모신다.

維歲次 (干支) (某)月 (干支)朔 (某)日 (干支)
유세차 (간지) (모)월 (간지)삭 (모)일 (간지)

孤子(喪主名) 敢昭告于 顯考學生府君
고자(상주명) 감소고우 현고학생부군

日月不居 奄及初虞 夙興夜處 哀慕不寧
일월불거 엄급초우 숙흥야처 애모불령

謹以 淸酌庶羞 哀薦흡事 尙饗
근이 청작서수 애천흡사 상향

<풀이> 모년 모월 모일 고자00은 감히 밝게 돌아가신 아버지께 고하나이다. 세월이 흘러 어언 초우가 되었습니다. 밤낮으로 슬피 사모하여 편하지 못하매 삼가 맑은 술과 음식으로 제사를 올리오니 흠향 하옵소서.


12. 재우축 (再虞祝)
장례 다음 첫 유일(柔日 : 乙, 丁, 己, 辛, 癸日)에 제사를 지내면서 읽는 축이다.

維歲次 (干支) (某)月 (干支)朔 (某)日 (干支)
유세차 (간지) (모)월 (간지)삭 (모)일 (간지)

孤子(喪主名) 敢昭告于 顯考學生府君
고자(상주명) 감소고우 현고학생부군

日月不居 奄及再虞 夙興夜處 哀慕不寧
일월불거 엄급재우 숙흥야처 애모불령

謹以 淸酌庶羞 哀薦 事 尙饗
근이 청작서수 애천흡사 상향

<풀이> 초우축 참고


13. 삼우제축 (三虞祭祝)
장례 후 첫 강일(剛日 : 甲, 丙, 戊, 庚, 壬日)에 묘소에서 삼우제(三虞祭)를 지내면서 읽는 축이다. 대개 장례 3일만에 삼우제를 지내는데 강일(剛日 : 陽 天干日)에 지내야 하므로 4일이 될 수도 있다. 강일과 반대되는 유일(柔日)은 음 천간일(陰 天干日)이다.

維歲次 (干支) (某)月 (干支)朔 (某)日 (干支)
유세차 (간지) (모)월 (간지)삭 (모)일 (간지)

孤子(喪主名) 敢昭告于 顯考學生府君
고자(상주명) 감소고우 현고학생부군

日月不居 奄及三虞 夙興夜處 哀慕不寧
일월불거 엄급삼우 숙흥야처 애모불령

謹以 淸酌庶羞 哀薦成事 尙饗

출처 : 청아모험
글쓴이 : 청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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