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암의 세 발이 뻗친 이십리 이내에 세 명의 국부가 날 것이라는 전설이 있다. 이후
의령군 정곡면에서 삼성의 창업자 호암 이병철(李秉喆, 1910~1987),
진주시 지수면에서 LG그룹 창업자 연암 구인회(具仁會, 1907~1969),
함안군 군북면에서 효성그룹 창업자 만우 조홍제(趙洪濟, 1906~1984)가
각각 탄생했다
정암나루 가는 길, 봄기운이 목련의 꽃몽우리를 뚫고 쏟아지는 한낮이다.
정암루가 올려다 보이는 강나루에서...
임진왜란때 망우당 곽재우(홍의장군)께서 의병2000명으로 왜군 13000명을 몰살시킨 승첩지로 유명하다
의령과 함안을 잇는 정암철교
鼎巖, 솥바위는 강 가운데에 갈앉아 있었다. 낚시꾼이 던져놓은 낚싯대가 하나 둘 셋 넷, 줄줄이 늘어서 있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놀이 -낚시, 재미로 산목숨을 잡지마라
이 동네 산다는 이 낚시꾼이 쳐놓은 낚싯대가 여나문, 이쯤 되면 그냥 소일거리는 아닌듯하다
정암루로 올라가는 돌계단에서
낚싯꾼의 탄성에 돌아보니 거대한 물고기 한마리를 낚아 올린다
자랑스럽게 포즈를 잡아주는 낚싯꾼의 표정이 흐뭇합니다. 역시 낚시는 이런재미로 하는게지요
-강에서 낚아올린 고기가 엄청 큽니다. 뭔고기냐고 물었더니 준치랍니다. 썩어도 준치라고...
알고보니 물에 담가놓은 준치가 여럿, 무려 4마리를 잡았다네요
흐드러진 목련이 환하게 웃는모습 그대로
같이 간 아줌씨도 꽃이랍니다.
정암루에서 잠시 환담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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