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초기의 원예서, 강희안의 양화소록 [전남조은신문/문학] 강희안은 조선 초기 문신이자 서화가로 그의 그림에는 교두연수도, 산수인물도, 고사관수도, 강호한거도 등이 있습니다.
또 그는 ≪양화소록(養花小錄)≫이란 책을 썼는데 그 책은 꽃과 나무의 특성, 품종, 재배법을 정리한 원예전문서입니다.
강희안은 이 책에서, "무릇 꽃을 재배하는 것은 오직 마음과 뜻을 굳건히 닦고 어질고 너그러운 성질을 기르는 데 있다."라면서, 소나무에서는 굳은 의지를, 국화에서는 세상을 피해 조용히 사는 은일(隱逸)을, 매화에서는 높은 품격을, 난초에서는 품격과 운치를 본받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옛 사람들은 꽃에도 그 상징적 의미에 따라 품계나 등수를 매겼습니다.
강희안은 소나무, 대나무, 연꽃, 국화는 1품, 모란은 2품, 사계화, 월계, 왜철쭉, 영산홍, 진송, 석류, 벽오동은 3품으로 나눴는데 이 밖에도 단풍은 4품, 장미는 5품, 목련은 7품, 무궁화는 9품에 들어 있습니다. / 김영조 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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