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시인의 하루
지리산 시인의 하루는
길을 만나 미치는 날이다
형님은 바보 음치, 시치라서 눈치가 어둡고
황소자리는 우직하지만 신명이 으뜸이라
품격으로 말 할라치면 덕성이 모범이요
분위기 좋기로는 다락방만 할 것인가
미칠 일 하나로 우리는 만났다
미칠 수 없다면 무슨 맛으로 살 것이며
미치지 못하는 그대 지리산이라면 또 뭐 할라꼬 만나리
하루가 미치고 동네방네 미칠 일 하나로
길이 미치고, 미친 길이 들썩이는 드럼을 통째로 쏟아낸다.
모범 학생 우리 덕성어린이가 덩달아 미친다. 내 참! 동요가 사람잡네.
미치고 미치고 미치고, 미치는 재미로 우리가 사노니
드뎌 황소자리가 본색을 드러낸다. 미치는 일이라믄 내가 질 수 없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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