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냄새 땀냄새

밤에 피는 연꽃

시치 2011. 10. 21. 21:24

 

밤에만 피는 희귀한 연꽃 빅토리아.

 

저녁 식사를 마치고 슬며시 빠져 나왔다. 오랜만에 상림이나 밟아볼까? . 

연밭을 더듬다가 렌턴을 비추고 웅성거리는 일련의 무리들 속으로 기웃거려 봤다. 희귀란다. 

빅토리아, 밤에만 핀다고 夜開蓮이라고도 한다. 睡蓮이라는 고유의 이름 또 한 낮에는 잠을 잔다고 붙여진 이름이란다.

한창 촬영에 열중하는 사진작가들의 틈새에서 폰을 꺼내 들었다. 나의 폰으로 찍은 사진은 촌스런 맛이라서 좋다. 

귀한 꽃을 직접 찍었다는데  의의를 두고 저 아래 사진으로 진면목은 감상하면 될 일이다

 

 

【함양=뉴시스】노상봉 기자 = 지난 15일 경남 함양군 상림공원 내 연꽃단지 자연학습장에 밤의 여왕이라 불리는 빅토리아 연꽃이 꽃망울을 터트리며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사진=함양군 제공) photo@newsis.com 2011-08-16

【함양=뉴시스】노상봉 기자 = 경남 함양군 함양읍 상림공원 내 연꽃단지 자연학습장에 지난 15일 전국에서 모여든 사진동호인들이 밤에만 피는 빅토리아 가시연꽃을 촬영하기 위해 북새통을 이루었다.

빅토리아 연꽃은 원산지가 남아메리카로 아마존 유역에서 9세기 초 영국 식물학자에 의해 처음 발견됐으며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에게 선물로 받쳤다는 유래로 빅토리아라는 이름가지게 됐다.

빅토리아 연꽃은 2∼3일 동안 밤에만 꽃을 피운다 하여 밤의 여왕이라고도 불리며 첫날 낮에 봉오리가 물 위로 올라와 해가 지기 시작하면 꽃봉오리가 4쪽으로 갈라져 흰 꽃을 피우기 시작하며 둘째 날은 저녁이면 핑크색으로 변하고 꽃잎이 하나하나 벗겨지면서 핑크색으로 변해 왕관처럼 화려한 자태를 뽐내다가 물속으로 가라 앉아 이틀이면 일생을 마감하는 특이한 야생화다.

no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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