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海經

發起 趣旨文/새로운 文化 同人의 結成을 準備하면서

시치 2008. 12. 7. 01:16

   發起 趣旨文

      새로운 文化 同人의 結成을 準備하면서


‘文化의 時代’라고 命名된 21世紀 韓國에서, 그러면서도 文化的 邊方인 地域에서 살아가는 우리가‘지금 이곳’에서 未來 生成의 可能性을 만들어내기 위해 不穩한 熱情을 지피려 한다. 市場 中心的이며 政治的 權力化, 序列化, 派黨的인 文化制度에서 빠져나와 純然한 人間精神을 지키며 그 正體性을 自發的으로 疏通시키기 위해 ‘文學’의 이름으로 아름다운 連帶를 만들어 當代의 한 결을 새겨가며 뜨거운 友愛를 誇示하고자 한다.


  이런 共同體 運動이 帝國主義的 樣態를 가진 文化消費의 社會에서 可能하기나 할까?

  어떤 共同體라도 共同의 價値 理念과 目的이 前提되어 있고 同一性과 全體性의 組織化가 반 드시 介入된다. 그렇기 때문에 同一性에 根據하지 않으면서 制度的 抑壓을 拒否하는 共同體, 나아가 他者의 發見과 差異의 發見으로 持續되는 共同體의 可能性은 逆說的이지만 ‘世界內 存在에 對한 否定 精神’에서 그 解答이 있다. 이는 모리스 블랑쇼의 말처럼 ‘內在主義 와 全體主義를 넘어서 있으며 全體의 固定된 計劃을 갖고 있지 않은 共同體의 可能性, 共同體 없는 共同體의 可能性, 機構와 組織 或은 理念 바깥의, 同一性 바깥의 共同體의 可能性, 어떤 共同體도 이루지 못한 者들의 共同體의 可能性’을 思惟하려는 밝힐 수 없는 共同體이면서 또한 마주해 있는 共同體의 建設인 것이다.

이런 共同體는 文化制度 바깥에서의 만남도 所重하게 여기고 그런 한편으로 文化的 價値와 目的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는다. 그것의 媒介物인 ‘文學’ 오직 個別者의 實存的 나눔과 疏通의 움직임으로 나타나는데 바로 그 어떤 目的도 가지지 않는 글쓰기와 책읽기를 通해  드러나는 共同體이다. 否定 精神의 辨證法的 統合에서 만들어진 이 자리에서 우리들은 즐거운 꿈과 想像의 共同體를 누릴 수 있다.


  이런 共同體를 꿈꾸기 위해 우리는 獨特한 ‘小集團 運動’을 展開하려고 한다.

  그래서 먼저 우리는 文化 或은 文學 市場의 多數性을 버리고 그 尺度인 平均性과 劃一的 構 造를 버릴 것이다. 그러면서 이 時代의 主流 文法이 아닌 自身만의 內密한 龜裂과 變異의 言語를 찾아내어 開發해야만 한다. 그렇게 된다면 華麗하고 虛妄한 演藝企劃社 시스템의 文化가 남부럽지 않게 되면서 ‘文化 게릴라’로서 이 時代와의 市街戰을 벌인다는 革命的 自矜心을 갖게 될 것이다. 우리 스스로 小數性의 文化 속에서 自存感 높은 實存的 ‘인디’ 멤버쉽을 배우게 된다. 즉 ‘나’는 眞正한 ‘나’를 爲해 새로운 文化的 삶을 生成해 가면서 ‘他人’의 全 存在와 戀人과도 같은 自律的 關係를 形成하면서 世上을 더욱 豊饒롭게 하는 實踐的 努力을 하게끔 되어있다.


  지금 世上과 疏通하려면 連帶하라!

  우리를 通해 나와 내 世上이 놀라운 變化를 보게 되리니!


                                                                 2008년 7월 11일,  小集團 文化 同人會 融” 準備 委員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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