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결백운가(草訣百韻歌)는 王羲之(晋)가 쓴 초서의 입문서(入門書)로써 五言韻文體로 엮어서 筆劃의 長短處實等의 차이로 인하여 아주 다른 글짜가 되는 미묘한 이치를 論理的이며 合理的인 說明을 더한 法帖으로 초서를 학습하고자 하는 사람의 必讀書임.
우리조상들의 전통문화중 특히 고문서를 접할려면 필히 초서를 잘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가장 초서를 잘 이해 할 수 있는 자료로서 100개의 노래로 혼돈하기 쉬운 비슷한 글자를 초서로 구별하는 방법을 노래한 초결백운을 소개합니다.
정성껏 잘 쓴 글씨로 초서공부의 첩경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모든 초서를 능숙하고 해박하게 잘 아시는 분들은 거의 다 작고하셔서 몇분 밖에 안계시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부디 열심히 하셔서 우리 전통문화를 잘 알고 전 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초결백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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草聖最爲難 초성최위난
초성 되기가 가장 어려우니
龍蛇競筆端 용사경필단
용과 뱀이 붓끝에서 다툰다.
毫釐雖欲辨 호리수욕변
아주 적은 차이일지라도 분별되어야 하니
體勢更須完 체세갱수완
그래야 글씨 형체가 더욱 완전해 진다.
毫釐: 자와 저울의 단위인 호와 리.
‘매우 적은 분량’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有點方爲水 유점방위수 점이 있으면 마침내 水 자가 되고 空挑却是言 공도각시언 그냥 휘어 쓰면 도리어 言 자가 된다. 宀頭無左畔 면두무좌반 宀(집 면) 자 머리에서 왼쪽 점은 없애고 辵遶闕東邊 착요궐동변 辵(쉬엄쉬엄 갈 착) 자는 동쪽(왼쪽) 가를 두른다. 長短分知去 장단분지거 획의 길고 짧음으로 知와 去를 區分하고 微茫視每安 미망시매안 微細하거나 길게 이어짐으로 每와 安의 차이를 보인다. 莫敎凡作願 막교범작원 凡은 願이 되게 하지 말고 勿使雍爲離 물사옹위리 雍은 離가 되지 않게 하라. 醉碎方行處 취쇄방행처 醉와 碎가 바야흐로 행필하는 곳이 (같고) 麗琴初起時 려금초기시 麗와 琴이 처음 일어날 때는 (같다). 栽裁當自記 재재당자기 栽와 裁는 (차이에 따라) 마땅히 스스로 기억하고 友發更須知 우발갱수지 友와 發은 (차이점을) 다시 꼭 분별하라. |
초결백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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忽訝劉如對 홀아유여대
문득 劉는 對와 같은가 하고 의심되고
從來缶似垂 종래부사수
종래는 缶와 垂도 닮았다.
訝(맞을 아; 言-총11획; yꐃ) 놀라다. 의심하다.
含貪眞不偶 함탐진불우
含과 貪은 진실로 짝이 되지 않으나
退邑尙參差 퇴읍상참차
退와 邑은 오히려 차이가 난다.
憾滅何曾誤 감멸하증오
憾과 滅에 어찌 착오가 있으며
黨堂未易追 당당미이추
黨과 堂을 쉬이 따르지 말라.
女懷丹是母 여회단시모
女가 丹을 품으면 母가 되고
叟棄點成皮 수기점성피
叟가 點을 버리면 皮가 된다.
若謂涉同淺 약위섭동천
만약 涉을 말하면 淺과 같고
須敎賤作師 수교천작사
모름지기 賤을 가르친다면 師가 된다.
黿鼉鼂一類 원타조일류
黿, 鼉, 鼂은 한 무리요
茶菊榮更親 다국영갱친
茶, 菊, 榮도 재차 사리를 밝혀라.
초결백운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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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作渾如化 비작혼여화
非와 作은 흐릿하게 化와 같고
功勞摠若身 공로총약신
功과 勞는 모두 身과 같다.
示衣尤可惑 시의우가혹
示, 衣, 尤는 헷갈릴 만하고
奄宅建相隣 엄택건상린
奄, 宅, 建은 서로 이웃한다.
道器吳難測 도기오난측
道와 器와 吳는 헤아리기 어렵고
竟充克有倫 경충극유윤
竟과 充과 克은 순서가 있다.
市於增一點 시어증일점
市와 於의 차이는 一點을 더한 것이고
倉欲可同人 창욕가동인
倉과 欲은 가히 人과 함께 하였다.
數叚情何密 수가정하밀
數와 叚는 情이 어찌 깊은가
曰甘勢則勻 왈감세즉균
曰과 甘은 기세가 곧 고르다.
叚(빌 가; 又-총9획; jiꐂ, xiꐁ) 빌리다.
勻(적을 균; 勹-총4획; yún) 두루 미치다.
固雖防夢蘭 고수방몽란
오로지 비록 夢과 蘭의 (헷갈림을) 막더라도
自合定浮淳 자합정부순
스스로 합당하게 浮와 淳을 (구분하여) 정하라.
添一車牛幸 첨일거우행
一을 더하여 車, 牛, 幸이 되고
點三上下心 점삼상하심
세 點을 찍어 上, 下, 心이 된다.
參差全不別 참차전불별
參과 差는 완전히 구별이 안되니
鬨巽豈曾分 홍손기증분
鬨과 巽은 어찌 구분할 수 있으리오.
鬨(싸울 홍; 鬥-총16획; hōng, hòng)
巽(손괘 손; 己-총12획; xùn)
奪舊元無異 탈구원무이
奪과 舊는 원래 차이가 없고
嬴羸自有因 영리자유인
嬴와 贏의 차이는 자연히 그 원인이 있다.
嬴(찰 영; 女-총16획; yíng)
羸(여윌 리{이}; 羊-총19획; léi)
常收無用直 상수무용직
常과 收는 直線을 사용하지 않고
密上不須宀 밀상불수면
密의 위에 반드시 宀을 사용하지 않는다.
才畔詳牋牒 재반상전첩
才의 경계는 牋과 牒에 자세하고
水元看永泉 수원간영천
水는 원래 永과 泉에 보인다.
牋(장계 전; 片-총12획; jiꐀn) 편지, 문서, 종이
柬同東且異 간동동차이
柬은 東과 같은 듯하나 다르고
府象辱還偏 부상욕환편
府는 辱을 닮은 듯하나 도리어 偏差가 있다.
초결백운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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才傍干成卉 재방간성훼
才傍을 빨리 쓰면 干이 되고
勾盤柬作闌 구반간작란
句밑에 柬을 쓰면 闌이 된다
鄕卿隨口得 향경수구득
鄕과 卿은 口를 따라 얻어지고
愛鑿與奎聯 애착여규련
愛와 鑿은 奎와 더불어 이어진다.
玉出頭為武 옥출두위무
玉에 머리가 나오면 武가 되고
干銜點是丹 간함점시단
干에 점을 찍으면 丹이 된다
蹄號應有法 제호응유법
蹄와 號는 응당 쓰는 법이 다르고
雲虐豈無傳 운학기무전
雲과 虐이 어찌 같다 하리오
盜意腳同適 도의각동적
뜻을 빼내면 脚과 適과 같고
熊絃身似然 웅현신사연
熊과 絃의 몸은 然과 비슷하다
矣其頭少變 의기두소변
矣와 其는 머리가 조금 다르고
兵共足雙聯 병공족쌍련
兵과 共은 발이 둘로 이어졌다
초결백운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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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결백운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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