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스크랩] 아프간 정복주의 선교에 대한 -타임지 기사

시치 2007. 7. 28. 20:37
http://www.time.com/time/world/article/0,8599,1647646,00.html

조금 길더라도 읽어보세요. 해외의 객관적 시각과 따끔한 비판이 있네요.

거짓말로 드러난 '의료봉사'가 아닌 '선교missionary/evangelist'라고 정확히 썼구요

역시 세계에서 손꼽히는 언론입니다.

제목
Korean Missionaries Under Fire : 한국의 선교단이 집중 포화를 맞고있다.

사진설명
A group of South Korean evangelical Christians pose for a memorial photo before leaving for Afghanistan at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in Seoul.
한국 기독 선교단이 인천 국제 공항 출발 전에 기념 사진을 찍고있다.

With the fate of 22 South Korean hostages in Afghanistan still uncertain, the hostage crisis is finally forcing South Korea's Christians, the world's second-largest group of proselytizers after Americans, to rethink their evangelical ambitions.
아프가니스탄에서 아직도 운명이 불분명한 스물두명의 한국인 인질 사태는 결과적으로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큰 해외선교 파견국가인 한국의 선교 야망을 재고하게 하고있다.

Since the start of the hostage crisis last week, when 23 Korean Christian volunteers were captured by Taliban insurgents on a road south of Kabul, the Seoul government has had to ask Korean bloggers to back off from online attacks on the hostages.
지난주 스물 세명의 한국 기독봉사단이 카불 남부지역에서 붙잡힌 이후, 한국 정부는 한국의 인터넷 사용자들의 인질들에 대한 비판을 막아서기에 급급했다.

Family members of the missionaries — as well as members of the Sammeul Community Church south of Seoul, which sent the mission — also issued public apologies for causing the country so much grief.
선교를 파견한 서울 남부 샘물 교회의 교인들로 구성된 피랍자 가족들 역시 국가에 큰 슬픔을 안긴데 대해 사과했다.

This is not the first time Korea's Christians have found themselves in strife. In 2004, a Korean interpreter and aspiring Christian missionary was taken hostage and beheaded by militants in Iraq. Seven other missionaries have been kidnapped but later released in that country. Afghanistan also deported more than 1,000 Korean Christians, including children, for gathering at a peace festival there last summer.
한국 기독교인들이 스스로 위험에 처하게 된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4년 한국의 선교를 열망하던 한 통역사가 이라크에서 참수되었다. 일곱명의 다른 선교자들도 납치되었다가 풀려났었다. 아프가니스탄 역시 작년 여름'평화대축전'을 위해 입국한 아이들을 포함한 1000명 이상의 한국기독교인들을 추방했다.

(워싱턴 포스트에는 조금 더 자세하게 이들이 카불 시내에서 단체로 과격한 선교활동을 벌이다가 주민 불만 폭증때문에 행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모두 �겨났다고 조금 더 자세하게 보도되었습니다.)

Many of Korea's Christians are passionate evangelists, exhibiting the zeal of the newly converted... An unfortunate side to the evangelical movement in Korea is increased competition.
많은 한국 기독교인들은 새신도 전도 의욕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열정적인 전도주의자들이다... 하지만 그 한국내의 전도 운동이 경쟁 과열로 치닫는 어두운 면이 있다.

Churches number in the tens of thousands here, and are competing so intensely for members that pastors feel pressured to engage in a kind of one-upmanship: sending congregants on as many overseas missions as possible. New markets and riskier missions tend to garner more publicity, which until now has translated into more kudos and ultimately more money for the pastor and the church.
교회 숫자는 수만개에 달하며, 그들 모두 치열하게 선교 경쟁을 벌이는 통에 목사들은 다른 교회보다 앞서나가기 위해 가능한한 많은 선교단을 해외로 파견하는 술책을 쓰지 않을수 없는 처지가 된다. 새로운 시장, 더욱 위험한 선교가 더 많은 유명세를 모으고, 그 유명세는 교회의 명예가 되고 궁극적으로 더 많은 돈이 교회와 목사 앞으로 들어온다.

Will the hostage crisis put a damper on Korea's missionary zeal? Some say the crisis will certainly reduce the desire of would-be missionaries to go abroad, particularly since Seoul has been unable to secure the release of the hostages thus far. The widespread public criticism also may force Korea's spirited Christians to recalibrate their strategies.
인질 사태가 한국의 선교 열풍에 일침을 놓을 것인가? 이번 사태에 대해 한국 정부가 인질 석방 해결을 아직도 이뤄내지 못하는 상황이 확실히 해외 선교에 관심이 있던 이들을 돌아서게 만들거라고 말한다. 사회 전반적으로 퍼진 비판적인 여론도 한국의 열렬한 기독교인들이 다시한번 그들의 전략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할것이다.

"It will definitely lead to a purge at churches" on the peninsula, says Douglas Shin, a pastor involved in missionary activities with North Koreans. "People will wonder if it is worth the risk now, and donors will probably withhold more funds because they fear they could be causing someone harm."
"이번 사건은 분명 한국 교회를 정화시킬겁니다"라고 북한 선교 활동에 관여하는 더글라스 신 목사는 말한다. "사람들은 이 일의 가치에 대해 의문을 품고있고, 교회 기부자들도 선교자들이 어떤이들에게는 해가 된다는 점을 인식하고 더많은 헌금을 자제할것으로 보입니다"

Though Shin believes the Afghanistan mission was sincere, he expects that what he calls "camcorder missions" — assignments that are more or less photo ops for groups looking money for supporters — to wane in the near future.
신목사는 아프가니스탄의 선교활동은 순수했다고 믿지만, 후원자들로부터 더많은 돈을 타내기 위해 행해지는 사진,비디오 찍기에 불과한"캠코더 선교"는 단시간 내에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신문, 방송들의 어이없는 왜곡 보도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추천 부탁드립니다.

ps. 지금 탈레반 자극하면 인질들이 위험하니깐 입닥치고 가만히 있자는 분들

이거 보고도 할말 있으신가요? 솔직히 탈레반이 우리나라 언론들을 살필까요

타임지를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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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일러기사
춧현!!!!!!!!
07-28
 EBS
사회방으로 글좀 퍼갑니다. 꾸벅~
07-28
 cynical renard
이런 글은 자유토론방, 문화방, 언론방, 종교방에도 올려야 합니다. 글쓴님이 올리세요.
07-28
 야한
대한민국 국민도 이렇게 객관적인 기사를 원한다.
07-28
 이슨이형
한국에서 보도해야될 기사가 타 국가에서 나오는군요.한국언론은 기독교층 정치세력때문에 저 선교관광투어단 미화하기나 바쁘고..한국개신교 반성해야할 시기에 언론과짜고 물타기,언론호도하기나 하고있으니
07-28
  대박을꿈꾸며
추천!!! 합니다....!!!
07-28
 수이
후원자들로부터 더 많은 돈을 타내기 위해 사진,비디오찍기에 불과한 "캠코더선교"<<<< 정말 맞는 말이네요....
07-28
 만쉐
요즘 들어 언론은 비판기능을 잃은듯 합니다. 시사저널때 부터 그러더니.....
07-28
 CSI
과연 개념기사! 반면 우리나라 언론은 아직 80년대에서 허우적 거리는 중
07-28
 가람아빠
역시 네티즌 강력추천
07-28
 신지혜
역시 타임지!!이래서 타임을 보는구나...누구나라 신문과는 세계관의 격이 틀려!
07-28
 저승사자
언론의 진수를 보여주는군.. 언제 울나라 언론들은 저거에 반이라도 따라할까
07-28
 저승사자
우리나라 언론도 대충대충하는 태도 버리고 핵심적인 내용만 발표했으면 한다...1시간 뉴스에 절반이라...이건 아니잖아...모방송...
07-28
 뭐든지열심히
역시..다르군요..한국언론썩은거 알았지만..이번기회에 절실히 느끼고있네요..
07-28
 켑틴
정확한 사실을 보도한 타임지.. 불매운동 해야겠는걸~~
07-28
 Blue Blood
예이예~추천!
07-28
 eilskjfi
이틀전에 아프간에 한국인 5명이 들어가다 아프간 경찰에 잡혔어요......이들은 피랍자들과 똑같은 루트로 들어갔대요.......정말 선교할려고 미친짓을 다하는군요...그들은 생각이 있는거에요??
07-28
 dmsk
"한국교회가 정화될 수 있는 개기가 되기를.." 그나마 기독교인으로서 마음에 작은 위로를 받습니다..
07-28
 Saramdri
지대로 짚었네요..캠코더 선교.
07-28
 alxnfk
언론들의 수작은 황우석박사를 짓밟는데 큰 몫도 해 치웠다!
07-28
 SeaSunI
Æ?°?²²¿?..
07-28
 Violet Sky
정말 우리나라 신문은 찌라시다~~
07-28
 dudeo
원하시는 게 추천이십니까? 확실한건 자신들의 범죄행위를 정당화 하려는 그들(탈레반)은 기꺼이 추천해주겠네요
07-28
 하얀넉때
추천합니다. 한국은 언론이나 정치인들때문에 발전할수가 없다.
07-28
 겨울
세계적인 매거진인 타임지에서 국가에 큰 슬픔을 안겨 사과를 했다는 부분에 대해 언급했는데 뭔가 잘못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과문이 아니라 호소문인걸로 알고 있는 제가 외국인인가요?
07-28
 물똥
추천...
07-28
 Why
... 왜 이렇게 다른겁니까.. 서글퍼집니다..
07-28
 진아
추천날립니다.^^
07-28
 eastdragon
언더 화이어 !!! !! !! !! ---> 멋지구만.
07-28
 eastdragon
한국 정부는 한국의 인터넷 사용자들의 인질들에 대한 비판을 막아서기에 급급했다.
07-28
출처 : 迎瑞堂
글쓴이 : 素夏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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