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 추천,당선작 364

[스크랩] [이시하] 우리집에 왜 왔니 - 2006년 지용문학상 당선작

우리집에 왜 왔니 이시하 어둠을 파고 시궁쥐 눈깔 같은 봉숭아 씨앗을 심을래요 모르는 집 창문에 애절히 피어나 모르는 그들을 울게 할래요 봉숭앗빛 뺨을 가진 어린 손톱에 고운 핏물을 묻힐래요. 우리 집에 왜왔니 왜왔니 왜왔니 꽃 찾으러 왔단다 왔단다 왔단다 서둘러야 해요 나를 통과해 가는 ..

[스크랩] 제 17회(2005년)신라문학대상 시부문 당선작(서출지/김준)과 심사평

17회 신라문학대상 시 당선작 김 준 書出池 연못은 거울이다. 두 눈과 두 귀 다 환한 거울이다. 이 세상에 가장 먼저 비가 온다는 걸 온몸으로 느끼는 서출지에 쿡쿡 손가락으로 눌러 쓴 ‘三國遺事’ 날으는 새가 읽고 가서 쥐구멍에서 볕들길 기다리는 쥐에게 알린 말 못할 사연. 물고기들 흐린 눈알..

[스크랩] 2006년 주요 일간지 신춘문예 당선작 모음

※ 서울신문은 2006년 신춘문예 시 부문 최일호 씨의 '아쿠아리우스' 당선을 취소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신문은 "이 작품은 한국수자원공사가 2004년 실시한 제15회 물사랑글짓기 공모 입상작인 이모씨의 '물병자리별'과 동일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은 또 "최씨는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