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값진 것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
인생의 아름다운 마지막을 위한 이야기 |
월호 지음 마음의 숲 2014. 1.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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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받은 상처는 모래에 기록하라고 했습니다. |
바람과 함께 떠돌아다닐 가벼운 것으로 여기라는 말입니다. |
그러나 남에게 준 상처는 돌에 기록해야 할 것입니다. |
오래도록 잊히지 않게 마음에 담아 뉘우쳐야 합니다. |
운은 계획한 가운데 생겨나는 것입니다. |
스스로 나에게 다가오는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
내가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
운도 희망도 모두 내 것이 되도록 말입니다. |
불교에서는 지금의 이 세상을 '사바세계'라고 합니다. |
산스크리트 saha에서 나온 사바란, 참고 견디는 것, |
즉 이 세상은 참고 견뎌 나가는 세상이라는 것입니다. |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수많은 고통, 슬픔, 이별, 아픔, 시련들을 |
견디고 이겨 내야 하는 것이 이 세상입니다. |
내가 사회에서 하는 공부는 쌓아 가는 공부입니다. 지식, |
명예, 재물을 쌓아서 어떻게든 많은 것을 채우려는 공부라고 |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공부를 통해서는 진정한 지혜가 |
올 수 없습니다. 지식은 늘어날지 몰라도, 지혜는 늘어날 수 |
없습니다. 놓아 가는 공부를 통해서 진정한 지혜가 옵니다. |
모든 것을 다 익히려 하지 않을때, 작은 것이라도 온전히 나의 |
것으로 만들 때 지혜는 생겨납니다. |
오늘은 내일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은 오늘로 |
서 절대입니다. 이 세상이 다른 세상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 |
닙니다. 이 세상은 이 세상으로서 절대입니다. 어떤 다른 세상을 |
위해 이 세상을 희생할 필요는 없습니다. 바로 지금 여기서 자신 |
의 모습을 사랑하며 조용히 앉아 내면을 바라볼 때, 모든 것은 충 |
만합니다. |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
행복한 사람은 자신이 지금 가지고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만, |
불행한 사람은 자신이 놓친 것에 초점을 맞춥니다. |
멀리 있는 행운을 좇지 말고 가까이 있는 행복을 알아차려야 |
합니다. |
그러기 위해서는 아는 만큼 전하고 가진 만큼 베풀어야 합니다. |
전할수록 알게 되고, 베풀수록 갖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행복으로 |
가는 지름길, 도 닦기와 복 닦기입니다. 행복을 전할 수 있는 힘을 |
길러야 합니다. |
이탈이아 사람들은 '만자레, 칸타레, 아모레 mangiare, cantare, |
amore:먹고 노래하고 사랑하자' 이 세 가지를 삶의 목표로 여긴 |
다고 합니다. 그들은 인생을 후회 없이 즐기며 유산을 남기지 |
않고 죽는 것을 멋진 인생으로 생각한답니다. 그래서 '먹고살기 |
위한 노동'이라는 굴레에 얽매이지 않고 근무 외 시간을 취미 |
활동에 쓴다고 합니다. 당연히 자녀의 사교육비나 유학 자금, |
결혼 자금을 무리하게 마련하지도 않지요. 자산을 물려주기보다 |
부부와 자녀가 함께 여행을 다니고 공연을 보러 가는 등 현재의 |
시간에 충실하다고 합니다. 가족의 즐거운 인생을 위해 먹고, |
노래하고, 사랑하는 것이지요. |
이별 후, 닿을 수 없는 곳으로 당신이 떠난 후에야 비로소 혼자서 |
만들어 내고 이뤄 내는 사랑이 세상에는 너무 많습니다. 그 사랑 |
때문에 봄이 다시 오고, 꽃이 피고, 바람이 불고, 햇빛이 반짝이고 |
눈이 부신 것입니다. 그렇게 살아서 반은 둘이 이루어 내는 것 |
이고 떠나고 나서 반은 각자 이루어 내는 것입니다. 그것이 사랑 |
입니다. |
궁극적 행복을 얻으려면 '니르바나'를 얻어야 합니다. 니르바나란 |
열반'이며 '寂滅적멸'입니다. 열망의 불꽃이 훅 불어 꺼진 상태를 |
말합니다. 현대식 표현으로 하자면 '완전연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완전연소 되어 찌꺼기가 남지 않는 상태, 후회나 회한이 없는 삶인 |
것입니다. |
우리가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잘하고 싶어지는 |
일'이 가장 첫 번째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면 할수록 인정받고 |
싶고, 잘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일을 택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
사람들은 잘하고 싶은 일보다는 좋아 보이는 일을 택합니다. |
그러나 스스로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노등을 하면 오래지 않아 |
결국 업무의 동력을 잃게 되고, 일은 단지 생계를 잇기 위한 |
수단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
"일이 즐겁다면 인생은 극락이고 괴로움이라면 그것은 지옥이다." |
고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외역에 살던 유대인 랍비 |
이아스포라(Diaspora)가 말한 승자와 패자에 관한 글 |
승자는 언제나 답을 제시하지만, |
패자는 언제나 문제를 제기한다. |
승자는 언제나 계획을 세우지만, |
패자는 언제나 계획을 미룬다. |
승자는 "너를 위해 내가 그것을 하겠다"고 말하며 위험을 감수하지만, |
패자는 "그것은 내 일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숨는다. |
승자는 모든 문제에서 답을 찾아내지만, |
패자는 모든 답에서 문제를 찾아낸다. |
승자는 항상 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
패자는 항상 할 수 없다고 말한다. |
승자의 입에는 솔직함이 가득하고, |
패자의 입에는 핑계만 가득하다. |
승자는 넘어지면 이러나 앞을 보고, |
패자는 일어나 뒤를 본다. |
승자는 패자보다 열심히 일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고, |
패자는 승자보다 게으르지만 늘 바쁘다. |
승자의 하루는 25시간이고, 패자의 하루는 23시간이다. |
승자는 구름에 가린 태양을 보고, 패자는 구름 속의 비를 본다. |
인생은 그 끝이 너무 빨리 다가옵니다. 마치 고뇌와 고통으로만 |
가득했던 것 같은 착각도 일으킵니다. 외로움을 느끼는 것이지요. |
초조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심할 때 이미 생은 끝을 |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
인생의 진정한 행복과 재미란 삶을 이루어 내는 과정인 것입니다. |
아침에 밥 짓는 소리, 직장에서 자판을 두드리는 소리, 늦은 |
오후에 끓이는 커피 소리처럼 삶의 소소한 순간들을 사랑하며 |
살다 보면 어느새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마음의 부자가 |
되어 있을 것입니다.
[출처] 삶이 값진 것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월호스님 지음|작성자 하루 행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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