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완의 의미
은근히 자유의지를 짓누르는 프로그램이 있다.
오늘도 자칫 놓치고 말았을 나의 일상을 용케도 붙들어 지탱케하는 고마운 프로그램이다.
처음은 시험삼아 장난삼아 실행해 보았는데 이건 결코 장난이 아니다. 그리고 문학에의 의지를 버리지 않는 한 꼭 이루고 실행해야 할 과제이자 목표여야만 한 필요 불가결의 조건이다.
나에게 있어서는 알면서도 실행하지 못했던 숙제이면서 삶의 과제였던, 진실로 목숨을 걸고라도 도전해야 할 아니 진작에 도전하고 실행했어야 만 했던 요원의 숙원사업, 그것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그럭저럭 오블완의 참여 2주가 지났다. 목표치의 반을 지나 삼분의 이를 넘겼으니 참 대단한 성과다
완주를 했을 때 걸린 상품까지는 이제 6일이 남았는데 상품이야 줘도 그만 받아도 그만, 오로지 완주에 집중한다. 이어서 100일까지 300일, 1년이고 10년이고 계속해야 할 당위다.
이번의 도전으로 나의 완주는 물론, 작가로서의 성공 스토리를 예약하고 있는 것이다. 시인이건 소설가이건 아니면 잡문이라도 꼭,나의 이 목표에 걸맞는 창작의 계기를 각오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좀 피상적으로 참여하였고 그날그날의 결과에만 매달렸지만 이제는 좀 더 구체적이고 본질적인 작가로서의 역량을 오늘 이 <오블완>의 지면을 통해서 공표하고 실행할 것을 다짐하는 것이다.
하루에 한 번, 적어도 한시간 이상 글쓰기에 나의 일상을 할애하기로 다짐한다.
이번 독서로 <오블완>의 확실한 참여자로서 긍지와 자부심의 계기가 되었던 아세아의 살아있는 문호 陳雪(천쉐)의 <오직 쓰기 위하여>에 대한 독후감과 본문을 인용하는 다음날의 <오블완>을 위해... 그리고 나의 창작의지를 믿고 응원하는 나의 사랑, 가장 열렬한 나의 독자, 지지자를 위하여...쓰리라. <오블안> 아닌 영원한 나의 블로그를 완성하는 <영블완>을 위해
나여,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