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미당문학상 수상자 이영광시인의 말씀들...
노래를 삼긴사람 시름도 하도 할샤
닐러 다 못 닐러 노래로 푸돗던가
진실로 풀릴 양이면 나도 불러 보리라 - 신흠 -
강물가의 단상
두보
내 사람됨이 편벽하여 좋은 글귀 탐 내기를
놀랠 시를 못 지으면 죽어도 그치지 않으리라
이것은 두보가 이미 40 대에 쓴 시
두보는 이미 시로 친다면
세계랭킹으로 일위에 올랐을 터인데
그 때 이런 시를 지었다니.
이 결의가 으시시 하기까지 하다.
시름에서 경이로 가는 시 짓기
강도와 열도가 증가함에 따라 변화가 생길 것이다.
시마를 쫒는다는 것
자기를 죽이는 순간
외부로 나가던 죽여버릴거야 가 죽어 버릴거야가 되는
그 내부에 꿈틀거리는 내부를 ... 엿듣는 것
뜻밖의 체험을 통해서 몸으로 무수히 시를 쓰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
우리가 접속되는 순간들
인생의 시름을 달래는 것이 시라고 생각했고 시름이 달래지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시가 잘 되지 않을 때 괴로와지는 또 다른 시름이 기다리고 있다니....
시가 나를 왜 흔들까? 시마가 나 보다 힘이 쎄기 때문에 흔들리고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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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눈 - 풍크톰 - 시를 살아 움직이게 하는 시의 눈... 자안 字眼
영감은 은행에 저금해 둔 돈 처럼 꺼내쓸 수 없는 것
글쓰기의 유형
1. 생각하고 쓰기
2. 쓰면서 생각하기
3. 쓰고나서 생각하기
그러나 이렇게 생각하면 시는 너무 늦다. 일단 쓰고 생각한다.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
스쳐가는 것을 잡아채야 한다.
시는 쟁기를 맨 소가 아니라 시인에게 쟁기를 매게 하고 끌고 가는 주인
앎이 중단되어야 한다..많은 논리와 철학과 지식이 시를 망친다.
고은 선생.
누님께서 더욱 아름다왔기에 가을이 왔습니다. - 사치-
역설을 통한 문장이 명문일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를 다른 곳으로 데리고 가는 체험
정신을 빼앗았다가
천천히 돌아오는 정신의 과정
음유 시인들 - 투시자 들- 랭보
기술 제작자 - 의 차이 -예술가들 ...
시는 평소의 속도로 못 읽는 구절들이 시 이다.. 압축파일을 풀어야 하니까 해석하느라고 시간이 걸린다
역설을 통한 문장이 명문일 경우가 많다.
우리를 다른 곳으로 데리고 가는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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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청일기
손톱에 피가 도는 세공을 한 언어의 세공사 - 정지용
의식의 뒤틀림 강박의 착란으로 고통스럽게 만듦
모든 감각이 이치에 맞는 착란 - 지성의 콘트롤 타워를 갖춰놓고 미지의 느낌 속으로 들어가는 것 시를 통해서 가려고 하는 불편하고 신비한 곳
그곳으로 들어갔다 나오는 것
나보다 더 고통스러운 세계를 겪지 않은 사람의 말은 듣지 않는다 위로가 되지 않는다.
낯선 발화들을 자주 겪고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체득 되어야 하는 것
예술가들의 지독한 자기 수련
이성복 - 체득 - 습득 - 두개를 다 가짐
황지우 - 예술가적인 습득의 대표시인
쓴 사람 자신도 모르는 시가 사실은 진짜 시가 아닐까?
천안함 - 모르는 말과 아는 말... 데이타를 낼 수 없다 .
그 시간에 가 있는 시인의 정신의 상태 ...
과학자의 진실과 시인의 진실은 ... 가지 않으면 오지 않는 것 - 갑자기 엄습하는 시...
강신무와 세습무 강신무 - 옷을 갈아입고 미친시인 영빨이 센 시인들 술 - 예민해지려는 것 깨어있으려고 술을 마신다
세습무 - 기교적 세련 판소리 지극히 정성 예술파 시인들
좋은 시 .. 소름이 끼치게 하는 시를 쓰다 죽고 싶다 ...
나는 왜 여기 있는 것일까 ? 멋지게 죽지 않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