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냄새 땀냄새

미친 지리산

시치 2013. 11. 14. 22:37

     지리산 시인의 하루

 

지리산 시인의 하루

을 만나 미치는 날이다

형님은 바보 음치, 시치라서 눈치가 어둡고

황소자리는 우직하지만 신명이 으뜸이라

품격으로 말 할라치면 덕성이 모범이요

분위기 좋기로는 다락방만 할 것인가

 

미칠 일 하나로 우리는 만났다

미칠 수 없다면 무슨 맛으로 살 것이며

미치지 못하는 그대 지리산이라면 또 뭐 할라꼬 만나리

하루가 미치고  동네방네 미칠 일 하나로

 

길이 미치고, 미친 길이 들썩이는 드럼을 통째로 쏟아낸다.

 모범 학생 우리 덕성어린이가 덩달아 미친다.  내 참! 동요가 사람잡네.

미치고 미치고 미치고, 미치는 재미로 우리가 사노니

드뎌 황소자리가 본색을 드러낸다. 미치는 일이라믄 내가 질 수 없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