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냄새 땀냄새

경불1기 中國聖地巡禮(3)-趙州橋

시치 2011. 4. 20. 13:39

 

경불1기 中國聖地巡禮(3)-趙州橋

 

조주교는 백림선사에서 멀지않은 곳에 위치하는 천하제일교라 일컫는다.

安濟橋라고도 하는 중국의 국보급 건축물로 수나라 대업연간(大業605~618)에 李春이라는 유명한 건축가의 걸작이다.

지금까지 1400여년을 견디며 10여차례의 수재와 8차례의 전란, 그리고 수차에 걸친 지진에도 온전하게 견디며 꿋꿋한 기개를 지키고 있다.

특히 1966년의 형태대지진(진도7.6)때 이곳 조주에서도 진도4 이상의 진동에서도 끄떡않고 버텨 왔단다.

1400여년을 미동하지않은 돌다리를 건너다 마주한 학생들의 율동에 주지스님의 끼가 발동한다 (학생들의 표정만큼이나 천진하다)

 율동으로 재현하는 不動의 천수관세음보살!

이처럼 거대한 공사에는 엄청난 비용이 들었을 터, 자금의 조달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역대 어느 왕조에서도 이루지 못한 이 거대한 국보급 조주교를 짓는데 드는 비용은 모두 현지인들이 한푼 두푼 모아서 충당했단다

조주 땅은 기름지다. 젓가락만 꽂아도 쌀이 열린다는 비옥한 평원에서 조주의 사람들은 글을 숭상했고

거대한 평원을 딛고 사는만큼 인심도 풍요로웠다. 그리고 기개가 출중했다

 용발톱나무(천자의 나라답게 가는곳마다 용트림이다)

108개의 크다란 돌덩어리를 이용해 지었다는 조주교, 이는 108나한 의미한다고 한다.

그리고 해외 여행지에서도 거르지 않는 修行精進, 108배와도 통한다. 

無念 無想 

버들잎 입에물고 개나리떼 종종종~조주교에 봄이...